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 엔트리에 3명만 포함할 수 있지만, 그들의 역할을 팀 성적과 직결된다 할 정도로 중요하다. 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면 하위권 성적의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정도다. 실제 올 시즌 상. 하위권 팀의 외국인 선수 활약도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구단은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 좋은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에게는 재계약을 부진한 외국인 선수는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새로운 얼굴로의 교체가 대세가 되고 있다.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과의 협상에서 저자세로 일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탓에 협상의 주도권을 구단들이 가지지 못했다. 우수..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이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올 시즌 큰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 상당수가 리그를 떠났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하며 KBO 리그와 작별을 고했다. 키움의 중심 타자로 타점왕에 올랐던 샌즈도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SK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산체스로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났다. 5년간 롯데에서 활약했던 선발 투수 레일리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상당수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했다. 리그에 충분히 적응하고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가능하면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를..
2019 프로야구 초반 레이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경기력에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항상 그렇듯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현실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한 팀은 고심할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몇몇 외국인 선수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초반 레이스에서 밀리면 이를 만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에게는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기대 그 이상의 활약으로 두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25경기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4할이 넘는 타율로 이 부분 1위를 지키고 있고 다른 타격 부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이 30만 달러 정도로 타 구단 외국인 선수에 비해 크게 낮은..
올 시즌 롯데는 야수 부분에서 타 팀과는 다른 유형의 외국인 선수를 선택했다. 롯데는 2루수 자원인 아수아헤를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선택에서 1루나 외야 수비를 하는 거포형 타자를 선호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롯데는 달랐다. 팀 구성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1루수에 이대호라는 팀 중심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이대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그가 없는 롯데 라인업을 생각할 수 없다. 그를 지명타자로 돌린다고 해도 베테랑 채태인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채태인은 롯데에 부족한 좌타자 자원이고 장타력이 있다. 무엇보다 1루수 수비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 롯데는 채태인의 1루수 기용 비율을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수비 기여도가 높고 공격에서 클러치 능력도 있다. 여기에 정훈이라는 유틸리..
시즌 시작 이후 교체설에 시달리던 롯데 외국인 타자 번즈의 최근 방망이가 뜨겁다. 번즈는 6월 16일 SK 전에서 8회 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9 : 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번즈로서는 3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번즈가 홈런포를 날린 3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경기 결과를 떠나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하위 타선에서 번즈가 폭발한 것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번즈의 화약은 6월로 그 범위를 넓혀도 이전과 크게 비교된다. 6월 16일 경기까지 현재 번즈는 월간 타율 0.378, 홈런 5개가 포함된 17안타에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치명적 약점이었던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볼넷 7개에 삼진 8개로 크게 개선됐다. 올 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번즈가 볼넷 15개를 얻는 동안 56개의 삼진을..
2017 시즌 롯데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팀에 상당한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후반기 활약상이 두드러졌고 이는 후반기 롯데가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외국인 투수 레일리는 전반기 부진을 이겨내고 에이스로 발돋움했고 뒤늦게 합류한 린드블럼이 여전히 위력으로 그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외국은 타자 번즈가 환골탈퇴한 모습을 보이며 팀 타선에 힘을 실어주었다. 번즈는 공격뿐만 아니라 안정된 2루수 수비로 롯데의 내야수비를 촘촘히 하는데도 큰 힘이 됐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린드블럼이 두산으로 떠났지만, 좌완 외국인 투수 레일리와 내야수 번즈와 재계약했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좌완 투수 듀브론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의 자리를 채웠다. 듀브론트가 기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