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도루왕의 판도는 슈퍼노닉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대형의 독무대였습니다. 도루왕의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이대형은 그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김주찬, 이용규, 이종욱 등이 도전했지만 그와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빠른 발과 판단력, 슬라이딩 능력 등 도루를 잘 하는 모든 능력을 지닌 이대형은 초반 뒤쳐져도 후반기 타이틀 홀더는 언제나 그의 차지였습니다. 지난해 도루왕 판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강력한 후보였던 이대형, 김주찬이 타격부진과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새로운 선수들이 다수 등장한 것입니다. 생애 처음 타이틀을 차지한 오재원을 비롯해서 젊음을 무기로한 배영섭, 김상수, 정수빈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정교한 타격능력을 지닌 이용규도 만만친 않은 모습을 보..
2000년대 후반, 프로야구 도루 부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LG 이대형 선수가 그 선수입니다. 2008년 시즌 부터 3년 연속 6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대 기록을 수립했고 도루왕 타이틀에 있어 타 선수의 추격을 불허할 만틈 도루와 경쟁에 있어 이대형 선수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지난 시즌 김주찬 선수의 거센 도전을 받았지만 시즌 막바지 대 역전승을 이뤄낼 만큼 도루왕에 대한 그의 의지와 기량은 리그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들은 그에게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실제 이대형 선수의 도루 능력은 타 팀에게는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도루의 3요소인 빠른 스타트, 달리는 스피드, 재치있는 슬라이딩을 모두 갖춘 이대형 선수의 출루는 또 하나의 베이스를 허용..
2010년 프로야구는 그 순위가 거의 결정되었습니다. 1위 싸움도 SK가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이기면서 그 변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팀들과 내년을 대비하는 팀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경기를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타이틀에 근접한 선수들 역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타격부분 개인 타이틀의 경우 이대호 선수의 트리플 크라운이 확정적인 가운데 얼마나 더 타이틀을 회득할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이어온 이대호 선수는 3루수라는 수비 부담과 홍성흔, 조성환 선수의 부상 악재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선의 중심을 지켜주었고 팀의 3연 연속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이대호..
공식적인 절도가 허용되는 스포츠가 야구입니다. 한 루를 더 가는 도루가 그것인데요. 수비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도루지만 공격팀에게는 공짜로 한 루를 더 가면서 공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타자 하나를 희생하면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작전이 있는 야구에서 도루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루를 훔친 선수는 이대형 선수였습니다. 팀 성적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대형 선수는 도루 부분에서 확보한 위치는 굳혔습니다. 소속팀은 LG의 팬들도 그의 아쉬운 타격과 떨어지는 출루율에 아쉬움을 나타내곤 합니다. 하지만 그의 도루 능력은 최고였습니다. 3연 연속 50도루 이상을 하면서 이루어낸 도루왕은 과소 평가할 수 없는 타이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