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길었던 선택의 시간, 도전의 여정 시작한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 잔류, 심지어 국내 복귀까지 거론됐던 거포 이대호의 행선지는 메이저리그였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으며 큰 무대에 대한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긴 기다림의 결과로 체결한 계약 조건은 기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우선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보장되지 않은 마이너리그계약에 계약 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얻었지만, 경쟁에서 밀리면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없는 마이너리그계약이다. 보장금액도 인센티브를 모두 획득해야 받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우리 리그와 일본리그에서 팀의 중심타자로 리그 탑 클래스 성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그의 이력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대호로서는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 있는 ..
스포츠/2016 프로야구
2016. 2. 4.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