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가 시작하면서부터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현실이 됐다. 그것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과 함께 이루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에 나섰던 이정후는 미국 현지 스포츠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6년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신체검사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복수의 언론에서 관련 보도를 내놓는 상황에서 공식 발표까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고 올 시즌에서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만한 계약 규모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아닌 사실상 신..
2023 시즌 후반기 키움 히어로즈에 엄청난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간판타자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이정후는 수비 도중 발목이상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애초 발목이 접질린 정도의 부상으로 보였지만, 부상은 심각했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했다. 수술 후 재활 기간만 3개월, 반전이 없다면 올 시즌 정규 시즌에서 그리고 키움의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해도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정후가 야수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게 큰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이정후의 존재감은 그의 뛰어난 기량으로만 평가될 수 없다. 이정후는 키움의 중심 선수이자 리더로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였고 젊..
2022 프로야구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키움의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무려 타격 5개 부분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후는 정규리그 MVP 그리고 골든글러브 외야 부분에서 압도적인 표로 선정됐다. 이정후의 시대라 해도 과언인 아닌 2022 시즌이었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키움은 시즌 전 하위권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디팬딩 챔피언 KT, 정규리그 2위 LG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을 절대 열세라는 예상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리그 1위 SSG가 차지했지만, 키움이 포스트..
2022 시즌 프로야구 타격 부분은 키움 이정후의 시대라 해도 될 만큼 이정후의 활약이 뛰어나다. 홈런 부분은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가 9시즌 연속 20홈런 돌파라는 대기록 작성과 함께 앞서가고 있고 타점 부분은 올 시즌 타점 기계의 면모를 보이는 SSG 한유 섬과 거포의 면모를 보이는 LG 간판타자 김현수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타격 각 부분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타율 1위에 각종 타격 지표가 선두권에 있다. 장타자가 아니지만 홈런왕 후보들을 제치고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도 1위다. 현대 야구에서 타자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인 OPS도 이정후가 1위다. 다른 지표도 선두권이다. 홈런도 13개로 5위 내 자리하고 있고 타점도 55타점으로 선두권이다...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는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부자 스타 선수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은 속된 말로 리드를 씹어먹었던 타자였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난 유격수였다. 지금은 사라진 전설의 구단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종범은 KBO 리그에를 떠나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온 KBO 리그에서는 해태를 이은 KIA의 10번째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런 이종범의 운동능력을 이어받은 이정후 역시 KBO 리그의 대표 타자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아버지의 별명에서 착안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제 이정후는 그 스스로 우뚝 선 스타다. 이종범의 이정후보다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이 더 어울릴 정도다. 2022 시즌 이정후가 더 완성된 타격을 보여주..
2020 시즌 키움은 지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키움은 정규리그 3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그들의 목표는 우승이고 전력도 여전히 단단하다.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와 코치진 개편, 잠재된 팀 내부 문제들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키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강하게 만들었고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게 했다.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크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키움은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외국인 타자 샌즈가 팀을 떠났지만,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맞춤형 외국인 타자 모타를 영입해 그 공백을 메웠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벌떼 마운드 운영으로 강력한 불펜진을 보여주었던 키움의 마운드는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외국인 투수 브리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