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14회] 임진왜란 초기, 대비하지 못한 조선의 예고된 연전연패
임진왜란 개전 초기 선봉대로 조선에 상륙한 고니시의 부대는 부산의 2개성을 함락한 이후 별다른 저항 없이 도성인 한양으로 진군했다. 이런 일본군의 기세에 조선 조정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 했다. 각 지역별 방위 체계는 허술했고 작전권조차 없는 상황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일본군의 기세에 눌린 병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었고 훈련이나 전술 수행 능력은 미흡하기만 했다. 개전초기 양상은 어른과 아이의 싸움 그 자체였다. 일본군은 고니시의 선봉대에 이어 가토의 제2군, 연이어 계속된 부대의 상륙으로 15만이 넘는 대군이 조선 땅을 유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면전에서 전혀 대비하지 못한 조선으로서는 나라의 존망이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상황이었다. ..
문화/미디어
2015. 4. 24.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