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삼성과의 팀 창단 후 첫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2016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NC, 하지만 그들은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중심 타자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테임즈는 더블헤더 2차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미 5일 전 발생한 사건이 어제 경기 도중 감독에게 알려진 탓이었다. 이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했던 그였지만, 팀의 2위 확정 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다. NC로서는 끝나는 것으로 보였던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악재가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테임즈라는 사실은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이전까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 중징계가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드는 6월의 시작과 함께한 프로야구 NC의 돌풍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NC는 6월 1일 부터 시작된 그들의 연승을 계속 이어가며 어느새 15연승의 기록을 쌓았다. 아직까지 6월들어 그들의 패배는 없었다. 15연승은 NC 구단의 신기록이기도 하지만, 프로야구 전체 역사에서도 그 예를 찾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다. 6월 연승을 발판으로 NC는 멀게만 느껴졌던 1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줄였고 3위 넥센과의 격차는 9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자신보다 높은 곳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여전히 7할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이지만, NC의 연승을 분명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NC는 6월 연승을 바탕으로 두산과 함께 정규리그 2강으로 확실히 자리했다...
승률 7할을 넘기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두산의 순위 싸움에서 1강의 위치를 공고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NC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NC는 5월 한 달 승수를 부지런히 쌓았고 26승 1무 18패의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아직 1위 두산과의 격차가 6.5경기에 이르지만, 선발 마운드가 의도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 NC의 5월 선전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역시 강타선의 부활을 들 수 있다. 4월 한 달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던 NC 타선은 5월 들어 폭발력을 회복했다. 팀 타격 지표에서 NC는 1위 두산에 이어 팀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각종 지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팀타율 3할..
지난 시즌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공격 부분에서 가장 돋보였던 타자는 단연 테임즈였다. 입단 2년차 외국인 선수 테임즈는 공격 각 부분에서 타이틀 홀더가 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0.381타율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의 성적에 40개의 도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무려 1.287에 이르렀다. 한 마디로 리그를 평정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가장 빛났던 테임즈였다. 그가 더 대단했던 건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2번의 싸이클링 히트와 우리 리그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40홈런, 40도루를 동시 달성한 40-40클럽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었다. 지난 시즌 테임즈는 경이적인 성적과 다재다능함을 함께 보여줬다. 이러한 테임즈의 활약은 그에게 정규리그 MVP라는 영광까지..
프로야구에서 개인 타이틀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홈런이다. 홈런이 주는 짜릿함과 강렬함이 강하기도 하고 홈런만큼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그 경향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홈런왕은 시즌 MVP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최근 수년간 홈런왕의 대명사는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2012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 홀더였다. 2014, 2015시즌에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병호를 중심으로 소속팀 넥센은 리그 최강의 타선을 구축하며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박병호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의 개인적으로 더 큰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2015시즌 4번째 홈런..
리그를 대표하는 좌.우 거포,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15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은 NC의 4번 타자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MVP 투표에서 홈런왕 박병호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외국인 타자로서는 2번째로 MVP로 선정됐다.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박병호는 지난해에는 팀 동료 서건창에 올해는 테임즈에 밀려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테임즈의 수상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과거 두산의 중심타자로 리그 홈런왕으로 차지했던 우즈, 시즌 20승을 기록했던 역시 두산 소속의 외국인 투수 리오스 이후 멀기만 했던 외국인 선수 MVP 수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향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라 하더라고 시상에서 만큼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