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NC와 KIA는 NC의 유망주 투수 장현식과 유망주 내야수 김태진을 KIA로 KIA의 불펜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NC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불펜 보강이 절실한 NC 발 트레이드 가능성은 최근 꾸준히 제기됐지만, 그 상대와 대상 선수들의 면면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깜짝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이후 뒤따르는 손익 평가는 NC가 더 크다는 여론이 크다. 특히, KIA 팬들의 반응은 구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있다. 대상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에도 차이가 있다. 문경찬은 지난 시즌 중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이후 올 시즌 KIA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빠르게 시즌 10세이..
코로나 사태로 뜻하지 않게 시즌 준비 기간이 길어진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와 키움은 롯데의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 불펜 투수 차재용, 키움의 외야수 추재현을 맞바꾸는 트레이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는 주전급 선수들의 교환은 아니지만, 서로가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내야수 전병우와 차재용은 올 시즌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이 다소 버거운 상황이었다. 전병우는 2018 시즌 후반기 타격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는 전병우가 공격과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내야수 부재의 상황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9 시즌 전병우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병우는..
올 시즌 전 KBO 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선수 간 3각 트레이가 있었다. 삼성의 포수 이지영이 키움으로 키움의 좌타 외야수 고종욱은 SK로 SK의 우타 거포 김동엽이 삼성으로 연쇄 이동했다. 이를 통해 각 팀은 필요한 전력을 보강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항상 갈증이 있었던 거포형 우타자를 얻었다. 키움은 부족한 포수진을 보강했다. SK는 거포들이 즐비한 팀 구성에 스피드와 정교한 타격을 가능한 타자를 더했다. 삼성은 리그에서 귀한 포수를 내주면서까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거포가 필요했고 키움은 그때까지만 해도 올 시즌 출전 가능 여부가 불투명했던 주전 포수 박동원의 빈자리를 메울 경험 있는 포수가 절실했다. SK는 외야진에 다양성을 더할 필요가 있었다. 이 트레이드를 두고 키움이 가장 큰 이득을 얻..
잠잠하던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넥센과 KIA가 예상치 못한 뉴스를 발표했다. 넥센은 지난 시즌 구원왕이자 팀 주축 불펜 투수 김세현, 대주자, 대수비, 대타로 쓰임새가 많았던 외야수 유재신을 KIA로 보냈고 KIA는 두 명의 좌완 투수 이승호, 손동욱을 넥센으로 보냈다. 2 : 2 트레이드였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중위권 순위 경쟁중인 넥센이 팀 전력에 마이너스가 되는 트레이드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이에 앞서 중심 타자였던 윤석민을 kt로 보내고 정대현, 서의태 두 좌완 투수를 kt에서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넥센은 시즌 초반 티의 미래로 여겨졌던 좌완 투수 강윤구, 김택형을 NC, SK로 보내고 무명에 가까운 젊은 투수들을 받아들였다 과감한 트레이드를 자주 하는 넥센이지..
5월의 마지막 날, 프로야구에서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롯데 고원준과 두산 노경은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기 때문이었다. 두 투수는 한때 양 팀의 주력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부진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투수였다. 그러면서도 쉽게 타 팀에 내줄 수 없는 투수자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 크게 좁아진 이들의 입지는 트레이드의 큰 요인이 됐다. 우선 롯데 고원준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투수였다. 2010시즌 넥센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고원준은 2011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트레이드로 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의 트레이드를 두고 선수교환 외에 금전 거래가 함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의 롯데행은 큰 뉴스거리였다. 그만..
5월의 첫 3연전이 한창인 2015프로 야구에서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시즌전 롯데에서 kt로 상당수 선수가 이동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롯데와 신생팀 kt 사이에 총 9명이 선수를 주고받는 트레이드가 그것이었다. 양 팀은 주말 3연전에서 각각 2연패를 당한 직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장성우를 비롯해 파이어 볼러 불펜 투수 최대성과 포수 윤여운, 내야수 이창진, 외야수 하준호 5명을 kt로 보냈다. kt는 선발투수 박세웅과 불펜진의 핵심 투수 이성민, 퓨처스에 소속된 좌완 불펜 조현우에 백업 포수 안중열을 롯데로 보냈다. 이미 시즌 중반 kt발 트레이드 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그 규모와 이동 선수의 면면 모두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들 통해 롯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