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연장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하며 그들의 가을야구를 이어갔다. LG는 10월 24일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나온 대타 양석환의 내야 안타로 결승 득점을 얻어내며 2 : 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4차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고자 했던 NC는 선발투수 장현식을 시작으로 그의 뒤를 이은 5명의 불펜투수들이 모두 16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매 이닝 위기를 자초하는 등 마운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NC 마운드는 1회 말 밀어내기 실점 이후 수 많은 위기를 실점없이 극복하며 경기를 연장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로 마운드를 도왔던 야수들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투혼이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을 다시 살렸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타로 7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니퍼트는 1차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4차까지 1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부터 득점을 양산한 두산 타선은 팀 13안타로 5안타에 그친 NC 타선을 압도했다. 부상으로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포수 양의지의 5번 타자 복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의지는 통증은 안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고 전날 대패로 떨어진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양의지가 5번 타순에 복귀하며 다시 짜임새를 갖춘 두산 타선은 3차전 부진을 완전히 ..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만난 잠실 라이벌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두산의 승리가 막을 내렸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에이스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막판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LG에 5 : 1로 완승했다. 두산은 정규리그 4위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하며 2001년 포스트시즌 전 과정을 거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을 다시 재현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만년 하위 팀의 이미지를 벗고 2위를 차지하며 신바람 야구를 재현했던 LG는 유리한 여건들을 살리지 못하며 두산에 한국시리즈 진출티켓을 내줘야 했다. LG는 리즈의 완벽투로 승리한 2차전을 제외하고 패한 경기에서 모두 수비 실책이 실점과 연결되는 아쉬움 속에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야 했고 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가 벼랑끝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3차전 완봉패의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었습니다. 2 : 0 롯데의 승리, 롯데는 부첵, 장원준, 임경완, 김사율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손아섭의 적시 1타점, 이대호의 홈런을 묶어 힘겹에 시리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반면 SK는 어제의 롯데와 같은 심각한 타선의 부진속에 상승세를 지속시키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투수 운영이 빛났던 한 판이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실점을 막았고 승리로 가는 길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은 1차전에서 통한의 결승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좋은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그 흐름은 4차전에도 이어졌고 경기 초반 대등한 투수전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