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를 통해 롯데는 시범경기 절대 강자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투타에 걸쳐 알찬 전력보강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습니다. 불펜진은 새로운 얼굴들이 다수 가세하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지난해 보다 좋아진 모습입니다. 공격 역시 주전들의 건재와 더불어 지난해 부진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고 백업 선수들의 분발로 화려함을 줄었지만 내실있는 라인업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롯데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수비에 있어서도 실책을 거의 기록하지 않으면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야진의 경우 좋은 수비력을 지니고 있는 신본기와 공격력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정훈이 라인업 진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선수 전체가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범경기긴 하지만 롯데는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을 확..
이번 주말 롯데는 LG와의 시범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승과 패가 교차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주전 라인업의 밑그림이 어느정도 정해진 느낌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들의 경합하던 5선발 투수 경쟁도 이용훈, 김수완의 신구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롯데는 매 경기 다양한 투수들을 실험하면서 불펜진 구성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롯데는 24일 경기에서 플러스 알파 전력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5선발 경쟁중인 이용훈, 김수완이 나란히 호투를 한 것은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용훈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의 부진한을 씻어냈습니다. 4이닝 무실점의 투구는 분명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는 것이 긍정적이었습니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아직 우리 프로야구에서 선수가 팀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 기회의 문도 넓지않을 뿐만 아니라 선후배간 위계질서가 강한 문화속에서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팀간 트레이드도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주전급 선수의 팀 이적은 FA가 거의 유일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특급 선수를 제외하면 소속팀에 눌러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K의 임경완은 오랜 기간 롯데맨으로 활약했던 선수였습니다. 불펜 투수로 임경완은 꾸준함을 유지했고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 같았습니니다. 그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FA 권리를 행사할때까지만 해도 롯데 잔류는 확실해 보였습니다.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는 타팀에서 보상선수를 희생하면서 영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었기 때문입니..
올 시즌 프로야구를 전망하는 이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삼성의 절대 강세와 중위권 혼전을 점치고 있습니다. 삼성을 제외한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떨어질 반면 그 뒤에 위치했던 팀들의 전력이 상승했기 때문니다. 혹자는 1강 7중이라는 표현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미리 점치기고 합니다. 그만틈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하위권 반란의 주역은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한화와 넥센입니다. 두 팀 모두 오프시즌 동안 놀랄만한 뉴스를 자주 만들어내면서 전력보강과 동시에 팀분위기를 크게 일신했습니다. 투타에 걸쳐 알차에 전력을 향상시킨 이 팀들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이 두 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두 팀중 넥센은 아직 그 주축이 젊은 선수들입..
전날 완승과 완패가 교차한 롯데와 한화는 21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롯데의 초반 리드와 한화의 추격, 그리고 동점이 이어지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손에 땀을쥐고 지켜봐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9회말 정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한화의 7 대 6 역전승이었습니다. 한화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는 경기였고 롯데는 초반 4 : 0 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초반 리드를 불펜난조로 지켜내지 못한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불펜이었지만 21일 경기에서는 등판하는 투수들 마다 부진했습니다.주력 불펜을 모두 투입하고도 4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롯데와 한화의 화요일 경기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한 롯데의 9 대 2 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한화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 전체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외국인 투수 배스가 초반 난타를 당하면서 큰 고민이 생긴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두 외국인 투수의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롯데는 3년차를 맞이하는 사도스키를 한화는 올 시즌 야심하게 영입한 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력 투수들간의 대결로 승패보다는 두 선발 투수의 투구 내용에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두 투수는 2회 나란히 위기를 맞이했지만 사도스키는 실점을 최소화했고 배스는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차이가 경기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