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완벽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3경기 등판에 방어율 0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성적에서도 김광현은 12.1이닝을 투구하면서 탈삼진 12개에 볼넷은 단 1개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투구내용이라면 17승 7패 방어율 2.37을 기록했던 2010시즌의 재현도 기대할만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분명 큰 동기부여 요소다. 김광현은 이미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했다 실패한 아픔이 있다. 만약 김광현이 FA 자격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들 두드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2007시즌 SK의 1차 지명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이..
힘겨운 시즌이 예상됐던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삼성은 시범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투.타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삼성을 이끄는 힘은 젊은 선수들이다. 특히, 타선에서 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백상원은 2010시즌 삼성에 입단한 이후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전천후 내야수 조동찬과의 경쟁도 예상되지만, 지금의 분위기라면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빠진 2루수 자리를 백상원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백상원과 더불어 삼성은 지난 시즌 도루왕에 빛나는 박해민이 0.395의 타..
201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후반기로 들어서는 시점에 각 팀의 전력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주전 라인업과 투수진 구성의 방향도 어느 정도 결정된 모습이다. 대부분 팀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롯데도 주전급 선수들을 매 경기 출전시키면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는 한화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주전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3월 19일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홈런 4개 포함 19안타를 몰아치며 2홈런이 포함된 11안타로 맞선 한화와의 화력 대결에서 힘의 우위를 보이며 20 : 12로 대승했다. 롯데의 12실점 중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곤이 9실점 했음을 고..
2016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팀별로 1군 엔트리 진입 경쟁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확실한 주전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과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위한 백업 진입경쟁 중인 선수들은 점점 줄어드는 출전 기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롯데의 내야수 손용석과 외야수 이우민은 이 점에서도 엔트리 경쟁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손용석은 시범경기 4할대의 맹타를 기록하고 있고 이우민은 최근 몰아치기로 한 자리 남은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손용석은 2006시즌 프로에 데뷔하면서 롯데 미래를 책임질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가 설 수 있는 2루수 자리에는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자리하고 있었고 3루수 역시 이대호에 이어 황재균이 ..
올 시즌 kt 내야의 센터 라인을 지킬 유력한 후보는 2루수 박경수, 유격수 박기혁 두 베테랑이다. 이들은 이전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시즌 FA 계약으로 입단할 당시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이를 씻어내는 활약으로 반전을 이루어낸 성공적 FA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박경수는 지난 시즌 프로데뷔 후 가장 많은 137경기에 출전한 건 물론이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경수는 0.287의 타율에 22개의 홈런과 73타점을 기록하며 kt 타선의 주축 선수로 자리했다. 2003시즌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한 시즌 10개의 홈런을 넘겨본 기억이 없었던 박경수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발전이었다. 박경수는 전 소속팀 LG에 1차 지명을 받았을..
지난 시즌 프로야구 전 구단을 통틀어 롯데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뛰어났던 팀 중 하나였다. 선발 원투 펀치를 구성한 린드블럼, 레일리와 더불어 타자로 영입된 아두치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롯데는 하위권 팀이라는 평가에도 시즌 후반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수 있었다. 롯데는 서둘러 이들과 재계약을 했고 올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 스토브리그 기간 공격적인 전력 보강과 투자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에게 외국인 선수들은 핵심 전력이다. 이들이 지난시즌 만큼 활약만 해준다면 더 많은 승수 쌓기가 가능하다. 다행히 외국인 선수 3인 모두 부상없이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우리 리그를 경험하면서 적응력을 높였다는 점과 우리 리그에 친화적인 선수라는 점은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