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후반기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반전의 4위를 기록했던 LG가 포스트시즌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위 KIA와 강력한 도전을 이겨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3위 넥센과의 대결에서 투.타에서 모두 앞서는 경기력으로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LG의 상승세에 막힌 넥센은 올 시즌 예상을 뛰어넘는 정규리그 결과를 만들고도 그들의 시즌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넥센은 LG의 상승세를 막아내기 위해 선발 투수 로테이션 조정을 하는 등 전략적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의 모습이었다. 이 패배로 넥센은 4년간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의 자진 사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더해지며 그들의 2016년 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이렇게 만만치 않은 상대 KIA와 넥센을..
넥센은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했고 LG는 단단한 불펜진의 힘을 바탕으로 열세를 극복했다. 초반 4실점을 극복한 LG는 준PO 4차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고 준PO의 승자가 됐다. 동시에 넥센의 2016시즌은 끝났다. 10월 17일 준PO 4차전에서 LG는 선발 투수 류제국이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3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이 0 : 4를 역전시키는 끈기를 발휘하며 5 : 4로 승리했다. LG는 준PO를 3승 1패로 끝냈고 2위 NC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회 초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불펜투수 정찬헌은 승리투수가 됐고 9호 초 2타자를 책임진 마무리 임정우는 준PO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
선발 투수의 호투와 그의 공을 받은 포수의 결승 홈런포가 조화를 이룬 LG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LG는 10월 16일 홈구장인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선발 투수 허프의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호투와 포수 유강남의 결승 2점 홈런, 안타수 9 : 6으로 앞선 공격력이 조화를 이루며 4 : 1로 승리했다. 시리즈 2승 1패를 이룬 LG는 1승만 더 추가하면 NC와의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15승 투수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넥센은 경기 한 박자 빠른 마운드 교체를 통해 경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공.수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이어 노출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4.2이닝 7피안타 2사사..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를 당했던 넥센이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대결의 우위를 바탕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넥센은 10월 1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밴헤켄의 7.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빛나는 호투와 팀 10안타 5득점한 팀 타선의 조화 속에 5 : 1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전날 7 : 0의 완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LG는 베테랑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을 기대했지만, 타선이 밴헤켄 공략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부진했고 선발투수 우규민이 초반 실점하며 밀리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우규민은 3.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기록을 남긴 채 마운드를 물러내야 했다. LG는 ..
만나기만 하면 접전을 경기를 자주 펼친 탓에 엘넥라시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넥센과 LG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4, 5위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 정규리그 4위 LG가 준PO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10월 12일 넥센의 홈구장 고척돔에서 시작되는 준PO는 와일드카드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LG의 상승세를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넥센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승부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성적만 본다면 넥센의 우위가 예상된다. 넥센은 전력 약화의 우려에도 새로운 홈구장 고척돔에 맞는 팀컬러를 단기간에 구축하며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넥센은 5할 승률에 턱걸이한 LG보다 크게 앞서는 승률로 3위를 기록했고 투,타, 수비 등 각종 지표에서 LG에 앞서있다. 여기에 기동력에서도 월등히..
4위 LG가 5위 KIA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10월 11일 와일드카드전 2차전에서 선발투수 류제국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마무리 임정우의 9회 초 무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단 1안타로 잠재우고 9회 말 교체 선수로 출전한 김용의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1 : 0 의 짜릿한 승리를 했다. LG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며 넥센과 준PO에서 만나게 됐다. 승리의 영광을 차지한 LG였지만, 승리 과정은 힘겨웠다. 전날 수비의 실책과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승리를 내줬던 LG는 기세상 KIA에 밀릴 수 있는 경기였다. KIA 1차전 호투한 헥터에 이어 LG전에서 강점이 있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좌완 선발 투수에 대비한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