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SK의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4월 21일 SK와의 홈 3연전에 두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1군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의 5이닝 무실점 호투,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9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롯데 불펜 투수 구승민은 팀의 끝내기 승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몬스터 모드를 보이고 있는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상대 견제에도 2안타를 때려내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규현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로 분..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롯데의 타선이 최근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롯데는 4월 20일 SK와의 주말 3여전 첫 경기에서 팀 12안타 10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과감한 불펜 운영으로 10 : 5로 승리했다. 5회 초 1사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1.1이닝 1실점했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세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선발 투수 윤성빈의 투구 수가 4회까지 89개에 이르자 미련 없이 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신인 윤성빈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할 수도 있었지만, 윤성빈이 제구가 들쑥날쑥하면서 불안 투구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한 결정을 ..
전날 4번 타자 이대호의 6타점 원맨쇼로 연장 역전승을 했던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4월 19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 : 6으로 완패했다. 위닝 시리즈를 삼성에 내준 롯데는 삼성과의 격차가 다시 1경기 차로 벌어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새롭게 선발 투수로 자리한 김대우가 7이닝 무실점 투수로 호투하고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쌓아가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대우는 경기 초반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는 행운이 따랐고 그에 힘입어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의 휴식을 주었다. 김대우는 시즌 2승에 성공하며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팀 전체가 타격..
9위와 10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킬 만큼 뜨거웠고 치열했다. 승부는 연장 12회를 모두 채워야 했고 마지막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4월 18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 이대호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9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9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삼성은 경기 초반 6 : 0까지 앞서가며 전날에 이어 연승의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경기 후반 롯데의 뒷심에 밀리며 정확히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를 막지 못하며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이 승리했다면 올 시즌 첫 1군 경기 선발 등판한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김상수의 2경기 연속 홈런, 4번 타자 러프의 연타석 홈런, 박해민의 2안타 ..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팀은 어렵게 되찾은 반등의 기회를 결정적 실책이 이어지며 날렸다. 롯데는 4월 17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첫 경기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6 : 11로 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탈꼴찌가 가능했던 롯데는 9위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다시 늘어났다. 삼성은 계속된 부진으로 우려감을 높였던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완승했다. 삼성은 팀 13안타가 상. 하위 타선에 골고루 나오면서 수월하게 득점했고 타격에서 부진하던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그가 오랜 기간 ..
시즌 초반 투. 타의 동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지난주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주중 넥센과의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이어 금요일 KIA 전에서는 0 : 4까지 밀리던 경기를 막판 대 역전승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남은 주말 3연전 2경기가 우천과 미세먼지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상 선수의 회복과 마운드 재정비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지난주 롯데는 투. 타의 불균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부진했던 타선은 좌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격감과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약점이던 포수진은 김사훈, 나종덕 체제가 정착되면서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극복해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레일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인 윤성빈이 나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