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안치홍 영입 이후 지지부진하던 FA 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안치홍에 이어 내부 FA 선수였던 전준우와 4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NC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3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옵션이 더해진 계약이지만, 꽁꽁 얼어붙은 FA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당한 계약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롯데 전준우는 이전 롯데의 FA 계약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이전에 전준우와 같은 외야수 손아섭과 4년간 98억 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또 다른 주전 외야수 민병헌도 4년간 80억 원에 계약하며 전준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롯데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지표를 보여주었다. 공인구 변경이..
프로야구 키움의 내야수 서건창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정규 시즌 200안타 달성자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이 있다. 서건창은 2014 시즌 201안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유일의 정규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그 해 서건창은 0.370의 타율을 기록하며 최다 안타와 타율 부분 타이틀 홀더가 됐고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시즌 201안타는 기록의 가치가 상당했다. 당시까지 200안타 달성자는 없었고 서건창이 201안타를 기록한 시즌은 128경기였다. 이후 현재의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에도 200 안타를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타격 페이스가 꾸준해야 하고 고감도 타격감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사의 남을 기록을 남긴 서건창은 2015 시즌 불의..
2020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과 다른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19 시즌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점했는 팀들의 전력 약화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들과 달리 4위 LG와 5위 NC, 6위 KT는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더 높은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 외 하위권 4개 팀 역시 과감한 변화로 분위를 전환하며 과거와 다른 올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에 이은 압도적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두산은 그들을 지탱하던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 교체로 불확실성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20승에 다수의 투수 부분 타이틀 차지했던 MVP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생긴 빈자리가 커 보인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검증된 선발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