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불펜 총력전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며 6 : 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5 : 6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길어질 수 있었던 연패를 2연패에서 끝냈다. 롯데는 70승 고지에 올랐고 5위권과의 격차를 4.5 경기 차로 유지했고 3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추격의 불씨를 유지했다. 7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롯데 불펜 투수 조정훈은 1.1이닝 무실점 투수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마무리 손승락은 완벽투로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했지만, 롯데에게는 힘겨운 일전이었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들의 연이틀 부진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 지난 화요일 SK 전까지 포함해 롯데는 3경기 연속 선발 투..
롯데가 하위권 팀에 연패 당하면서 3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9월 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추격에도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5 : 6으로 패했다. 화요일 SK 전에서 패한 롯데는 2연패로 3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늘었다. 5위권 팀 넥센, LG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는 행운(?)이 겹치며 5위권과의 격차는 유지됐지만, 8월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건 분명하다. 롯데로서는 승리 가능성이 높은 조건이었다. 올 시즌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홈경기였고 전날 SK와의 원정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인천에서 부산으로의 이동 부담을 덜았다. 선발 로테이션이 한 칸씩 밀리면서 레일리의 출산 휴가로 필요했던 대체 선발 투수의 필요성도 사라졌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박세웅은 하루 휴식을 더..
롯데의 8월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 가던 롯데의 지칠 줄 모르던 상승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9월 5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에 연승을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순위 경쟁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3위 NC, 5위 넥센이 함께 패하면서 추격과 수성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용에서 모처럼 만의 완패였다. 롯데에 승리한 SK는 5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 높였다. SK 에이스 켈리는 7이닝 동안 113개를 투구하며 역투했다. 결과도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그 1실점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비자책이었다. 캘리의 투구는 완벽했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SK는..
8월의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가며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흥행을 이끌고 있는 롯데가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8월 한 달 설마를 현실로 만들었던 롯데는 9월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중위권 경쟁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팀 분위기다. 롯데는 최근 특정 팀에 천적 관계를 정리했고 상대 팀 에이스들과 대결도 모두 이겨냈다. 투. 타의 조화는 완벽에 가깝고 선수들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있다. 이번 주 롯데는 SK를 시작으로 삼성, kt와 차례로 대결한다. 지난주 두산, NC, 한화로 이어지는 대진과 비교하면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대진이다. 주초 만나는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긴 원정을 와야 하고 ..
격동의 8월의 지나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경쟁의 장인 9월로 접어들었다. 8월 한 달 프로야구 순위 판도는 큰 변화를 보였다. 두산, 롯데의 급부상이 주원인이었다. 두 팀은 모두 7할 이상의 승률로 자신들의 위치를 급상승시켰다. 두 팀의 순위 상승은 필연적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의 순위 하락을 불러왔다. 그 결과 8월의 시작과 함께 했던 순위표는 9월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도 1위 KIA는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단하던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활화산 타선의 침체, 여전한 불펜진 불안이 겹치며 내림세를 보였던 8월의 KIA였다. 한때 KIA는 후반기 최고 승률팀 두산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KIA의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KIA는 지난주 ..
롯데의 8월 상승세가 9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9월 2일 한화전 9 : 0 완승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위 NC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좁혔고 5위 넥센과의 격차는 3.5경기 차로 늘렸다. 4위 자리는 굳건해졌고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후반기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1위 KIA를 맹 추격했던 2위 두산이 주춤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2위까지 추격권에 둘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제 20경기 안팎을 남겨둔 상황에서 순위 상승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재 롯데의 팀 분위기와 2위 두산과 3위 NC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희망의 끈을 그대로 놓기도 어렵다. 나날이 강해지는 5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견고하고 불펜진 역시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팀 승리를 확실히 지켜내고 있다. 타선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