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박세웅이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도 5연승을 마감했고 4위 자리에서도 다시 밀렸다. 롯데는 8월 19일 한화전에서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0 : 2로 패했다. 롯데 타선은 한화 선발 윤규진에 이어 송창식, 박정진,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조에 단 6안타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째를 기록한 박세웅은 방어율을 3. 08로 끌어내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 타선은 사직, 고척, 대전으로 이어지는 긴 이동에 지친 듯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두산, 넥센전에서 4연승하긴 했지만, 거의 매 경기 접전을 하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큰 것도 사실이었다. 전날 12회 연장 후..
롯데의 8월 상승세가 그들을 4위까지 이끌었다. 롯데는 8월 18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주 시작된 연승을 5로 늘렸다. 롯데는 길었던 6, 7위 순위 박스권을 탈출했다. 넥센과 LG는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하는 묘한 평행이론을 이번에도 이어가며 롯데에 4위 자리를 내줬다. LG는 5위, 넥센은 6위로 순위가 밀렸다. 반경기차에 불과하지만, 8월 시작 당시 순위와 경기 수 차이를 고려하면 큰 변화다. 롯데의 4위 도약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승리하면 순위 상승을 할 수 있는 롯데였지만, 5위 자리를 지키려는 넥센의 의지도 상당했다. 넥센은 에이스 벤헤켄이 5회까지 롯데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밴헤켄은 6회 초 2실..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롯데의 추격이 무섭다. 롯데는 8월 1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2연전 전승에 이어 상위권 팀 넥센전 승리로 그들의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는 승차 없는 4, 5위 LG,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승과 패를 함께 하는 묘한 평행이론이 이어지고 있는 LG와 넥센은 동시에 패하면서 순위 경쟁자를 추가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 2득점 이후 뭔가 롯데가 풀리지 않는 흐름이었다. 롯데는 3회 초 넥센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하위 타선이 문규현의 적시 안타와 2사후 2번 타자 손아섭의 적시 안타로 2 : 0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레일리가 초반 위기를..
후반기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가파른 상승세에 있었던 두산의 기세가 꺾였다. 두산은 8월 15일, 16일 롯데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 주말 NC전 2연승으로 2위 탈환이라는 성과물이 있었던 두산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롯데 역시 후반기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주 4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팀 전체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롯데의 의지는 강력했다. 롯데는 8월 15일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초반에 두들겨 대량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승리를 가져왔다. 8월 16일 경기에서는 롯데 린드블럼과 두산 보우덴 두 외국인 투수가 이끈 팽팽한 투수전을 이겨내며 두산에 연패를 안겼다. 롯데는 이대호가 솔로 홈런 2방, 외국인 타자 번..
롯데가 8월의 최강팀 두산전 승리로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8월 15일 광복절,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호투와 초반 타선의 폭발,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는 행운까지 겹치며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들쑥날쑥한 투구로 우려감을 높였던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최근 상승세의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1회 말 4득점, 4회 말 3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의 초반 7득점으로 결국 승리와 연결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실점에도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패전을 면할 수 없었다. 유희관은 5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7실점(5자책..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되살린 롯데가 이번 주 부산과 서울, 대전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홈에서 두산과 2연전 후 고척돔에서 넥센, 이후 대전에서 한화와 대결한다. 장거리 이동도 문제지만, 상대 팀들의 면면이 그리 만만치 않다. 먼저 첫 2연전 상대 두산은 최근 지난 시즌 최강팀의 위용을 완전히 회복했다. 투. 타에서 두산은 빈틈이 없는 경기력이다. 지난 주말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순위도 상승했다. 승리한 경기 내용도 접전이었고 극적이었다. 특히, 지난주 일요일 경기는 비디오 판독까지 거치며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부상 선수들도 대부분 복귀한 두산의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롯데가 올 시즌 두산과 대등한 상대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