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의 퇴장과 예상치 못한 불펜진의 난조, 여전히 계속되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까지 더해진 롯데가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월 29일 두산전에서 3 :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5패 역전패했다. 롯데는 12승 1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두산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초반 3실점 하고 타선마저 부진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7회말 롯데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4득점 하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8회 말 양의지의 쐐기 1타점 적시 안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1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결국, 장원준은 팀의 역전으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났다. 7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두산 불펜 투수 이현호는 행운..
롯데와 두산의 시즌 첫 만남은 떠오르는 에이스인 롯데 박세웅과 KBO리그 최고 투수인 두산 니퍼트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의 대결답게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고 승부가 결정되는 데는 단 2득점만 필요했다. 그리고 그 2득점은 모두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그 두 점을 끝까지 지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5할 승률에 1층만 남겨두게 됐고 롯데는 5할에 턱걸이하게 됐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니퍼트 못지않은 호투를 했지만, 타선의 부진과 함께 시즌 2를 기록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두산 선발 니퍼트는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거의 매 이..
주중 3연전 스윕을 기대했던 롯데가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롯데는 4월 27일 한화전에서 수비 불안과 선발 투수의 난조가 겹치며 실점한 초반 5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1 : 6을 완패했다. 롯데는 시즌 12승 11패로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롯데 선발 투수 애디튼은 4이닝 10피안타 6실점의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듯했던 롯데 타선은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팀 6안타의 빈공으로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무려 12삼진을 당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타선 부진과 달리 한화는 중심 타자 김태균의 부상 결장으로 이전 2경기에서 주춤했던 타선이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한화의 허술한 수비가 승패의 명암을 갈랐다. 롯데는 4월 26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선발투수 박진형의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 팀 9안타 8득점 한 타선의 지원이 어울리며 8 : 2로 낙승했다.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12승 10패로 3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박진형은 등판때마다 힘겨웠던 5회 고비를 넘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박진형에 이어 필승 불펜 소모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다음 경기를 위한 마운드의 힘을 비축했다. 롯데 타선은 전날 큰 활약을 했던 4번 타자 이대호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3번 타자 최준석..
지난 주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4월 25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송승준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4번 타자 이대호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 손승락의 1.1이닝 무실점 마무리 투구를 묶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0패로 순위로 4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화는 선발 투수 비야누에바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팀 타선이 그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3실점 중 2실점은 포수 최재훈의 아쉬운 블로킹이 원인이었다. 한화 타선은 팀 6안타로 지난 주말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유독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불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비야..
연승과 연패가 이어지며 상위권에서 다소 멀어져 있는 넥센이 강력한 선발 투수진 구축으로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조상우의 성공적인 부상복귀와 선발 투수 데뷔하는 성과를 함께 얻었다. 넥센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한현희와 함께 조상우까지 선발진에 더해지며 확실한 5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넥센은 상당한 투자를 했던 외국인 투수 오설리반이 계속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지만, 에이스 밴헤켄을 시작으로 2년차 징크스를 보이지 않고 있는 지난 시즌 신인왕 신재영, 올 시즌 팀 선발 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최원태,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한현희, 조상우까지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제5선발 역할을 하는 오주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