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젊은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4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호투와 중심 타자 강민호, 이대호의 홈런으로 얻은 초반 3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15승 14패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박세웅은 시즌 4승과 함께 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했다. kt는 무명의 류희운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그의 패기에 기대했고 류희운은 직구를 앞세워 씩씩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롯데 중심 타자 강민호, 이대호의 노림수에 걸려 허용한 홈런포 2방이 프로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를 패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패전을 기록했지만, 류희운의 투구는 앞으로 등판을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kt의 더 큰 문제는 타선에 ..
5월 3일 롯데와 kt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초반 분위기를 롯데가 주도했다. 롯데는 전날 9 : 0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kt 에이스 피어밴드를 상대로 안타를 양산했고 4회까지 롯데의 팀 안타는 9개였다. 물론, 병살타 2개에 중간에 나오면서 안타에 비해 2득점에 그친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발 투수 애디틴이 3회까지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한 탓에 롯데의 우세는 공고해 보였다. 롯데 팀 타선의 분위기라면 kt 선발 피어밴드는 더 버티기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전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해냈던 피어밴드로서는 그 기록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회 말 kt 공격에서 상황은 급변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kt 우세로 반전했다. kt 타선은 4회 말을 기점으로 폭발했고 이후 득점..
순위 경쟁이 한창인 2017프로야구, 프로야구는 1군뿐만 아니라 2군 선수들의 경연장인 퓨처스리그도 함께 계속되고 있다. 퓨처스 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은 기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1군에 포함되지 않은 기존 선수들 역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든 팀들이 선수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퓨처스 리그에 대한 비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의 성적이 곧바로 1군 콜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퓨처스리그 성적이 1군에서 그대로 통용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팀 사정상 불가피하게 1군 콜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해당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일일 수도 있다. 이 점에서 롯데 김민하, 박헌도는 퓨처스리그 맹타가 아쉽다..
롯데가 kt를 투.타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5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5월 2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의 빛나는 호투와 장단 15안타 9득점한 공격력의 압도적 우위를 더해 9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 승패 마진을 +1로 늘리며 공동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려놓았다. kt는 팀 타선이 팀 3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마운드 대결에서도 밀렸다. 여기에 수비마저 흔들리며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12승 15패로 5할 승률에서 좀 더 멀어진 kt는 최근의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한 채 5월을 시작했다. kt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한 장성우가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을 뿐 누구도 송승준으..
4월의 치열했던 순위 경쟁을 뒤로하고 프로야구는 5월의 레이스로 접어든다. 시즌 중단 과감한 트레이드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kt는 5월의 시작과 함께하는 3연전에서 만났다.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고 올 시즌 그들의 첫 대결이기도 하다. 양 팀은 올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상위권 순위 판도의 변수로 떠올랐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트레이드를 했지만, 트레이드 효과를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롯데는 베테랑의 노쇠화와 부진, 신예 투수들의 경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불안한 불펜진을 강화하기 위해 kt의 필승 불펜 장시환을 영입했다. kt는 부진한 팀 타선의 활력..
롯데가 투.타의 조화로 3연패를 벗어나며 4월의 일정을 끝냈다. 롯데는 4월 30일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 투구와 팀 11안타 6득점 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6 : 0으로 승리했다. 앞선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그 아쉬움을 덜어냈다. 롯데는 13승 13패 승률 5할을 유지하며 4월을 마무리했다. 컨디션 저하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롯데 선발 김원중은 휴식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위력이 살아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조화시켰고 시공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부담이 큰 1회 말 수비에서는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한 위기를 잘 극복했고 4회와 6회 선두 타자 출루에도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