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로 앞서던 9회 초 2실점으로 동점 허용, 이어진 연장 10회 초 3실점으로 역전 허용, 누가 봐도 패배가 명확했던 롯데, 하지만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고 기적처럼 경기를 재역전시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홈팀 롯데는 5월 23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 말 나온 외국인 타자 번즈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7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1승 22패로 5할 승률에 바싹 다가섰다. 롯데 신인 투수 강동호는 10회 초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아내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강동호로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이었다. 선발 투수 김원중은 5.2이닝 1실점 투구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잘 해주었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 역시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최근의 부진..
한화와 삼성의 벤치클리어링이 프로야구 톱 뉴스를 장식했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투수가 있었다. kt 베테랑 투수 김사율은 5월 21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 승리는 김사율의 시즌 첫 승이자 그가 2015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롯데에서 kt로 팀을 옮긴 이후 첫 승이기도 했다. 선발 투수로서의 승리는 그 기억을 가물가물할 정도의 결과였다. 하지만 이 승리는 팀의 5연패를 끊는 승리였다. 팀이 연패 중임에도 에이스 피어밴드의 휴식을 위해 과감히 그를 선발 등판시킨 kt 벤치의 도박과 같은 선택이 성공한 결과이기도 했다. 김사율로서는 kt로 팀을 옮긴 이후 계속된 부진으로 존재감이..
롯데가 주말 3연전 루징 시리즈로 5할 문턱에서 물러섰다. 롯데는 5월 21일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 : 4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날 2 : 3 패배에 이은 2경기 연속 한 점 차 패배였다. 2경기 모두 경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한 점 차 패배의 연속이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스윕에 이은 4연승의 상승세가 멈추며 20승 22패로 순위가 7위로 밀렸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진형은 주 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리그 최고 좌완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LG 선발 차우찬과 대결을 했지만, 좋은 투구내용을 보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LG 선발 차우찬 역시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주중 KIA와의 3연전 전패 이후 이어진 팀 4연패를 LG가 끊었다. LG는 5월 20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3 : 2로 승리했다. LG는 24승 18패로 4위 그룹과 격차를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6.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시즌 방어율로 1.34로 끌어내렸다. 타격에서는 오지환이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히메네스가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에 이에 4명의 주력 불펜 투수들을 7회부터 연달아 마운드에 올렸다. LG 불펜진은 롯데의 막판 추격에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끝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로서는 쉽지 않은 연패 탈출이었다...
주중 kt와의 3연전 스윕으로 상승 반전를 이룬 롯데가 상위권 팀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5월 19일 LG전에서 번즈와 강민호의 3점 홈런 2방을 앞세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9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20승 20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승리 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레일에 이어 나온 롯데 불펜진은 무실점 투구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강민호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업 포수 김사훈은 3개의 도루 저지로 LG 공격 흐름을 수차례 끊었고 안정된 투술 리드로 팀 승리에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탰다. 롯데 승리의 중..
롯데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18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실질적인 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선발 투수 박세웅은 6.1이닝 1실점 호투와 팀 19안타 11득점 한 타선의 폭발이 함께 하며 11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주말 시리즈 3연패 후유증을 벗어나며 19승 20패로 5할 승률에 바싹 다가섰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시즌 5승에 성공했고 그의 방어율을 1.85로 더 끌어내렸다. kt는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로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불붙은 롯데 타선은 로치가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경기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다. 결과도 당연히 좋지 않았다. 주중 3연패 전패로 kt는 9위로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