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 FA시장 한 편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각 팀은 기존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문제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힘을 쓰고 있다. 국내 선수 자원의 부족이 날로 심화되고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의 성공은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우승팀 두산은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선수 원투 펀치에 외국인 타자 애반스까지 맹활약하면서 극강의 전력을 완성할 수 있었고 준 우승팀 NC 역시 해커, 스튜어트 선발 투수에 리그를 평정한 타자 테임즈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두 팀 외에도 상당수 팀들의 올 시즌 성적은 외국인 선수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프로야구 각 팀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온 힘을 다할 ..
올 시즌 대대적인 팀 개편과 FA 시장에서의 선수 보강 등으로 분위기를 일신했던 롯데, 하지만 기대와 달리 롯데의 자리는 정규리그 8위였다. 전력약화로 고심했던 2015시즌과 다를 것이 없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롯데는 2013시즌부터 4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같은 지역의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4년간 강팀의 입지를 다진 것과는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NC에 1승 15패라는 참담한 상대 전적을 남기는 굴욕까지 맛봐야 했다. 계속된 성적 부진에 롯데는 최고 인기구단이라는 이미지도 크게 퇴색했다. 이렇게 아픈 기억을 남긴 올 시즌이었지만, 몇 몇 선수들의 분전은 눈에 띄었다. 거의 10년 만에 유망주 그늘을 벗어나 3할 타자로 다시 태어난 외야수 김문호의..
아직 큰 움직임이 없는 2016 프로야구 FA 시장에 변수가 등장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일본, 미국에서 활약했던 거포 이대호의 국내 복귀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그 보도가 나왔을 때는 추측성 보도도 여겨졌지만, 그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대호 역시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대호의 국내 복귀는 분명 큰 뉴스다. 이대호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타격 부분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었고 KBO를 넘어 일본 리그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은 타자다. 우리 리그에서 FA 신분인 그가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면 팬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냉각된 FA시장의 분위기도 뜨겁게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선택 제1순위는 해외리그에 있..
2016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을 활짝 열렸지만, 계약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올 시즌 FA 계약 1호가 됐지만, 통상 첫 계약이 발표되고 활성화되던 때와 달리 여전히 시장은 조용하다. 투.타에서 대어급 선수가 다수 시장에 나왔고 원소속팀 우선 협상기간 폐지라는 제도 변화가 이었지만, 아직은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우선 대형 선수들의 해외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투수 중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은 모두 국내 리그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나 일본 리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타자 중에는 최형우와 황재균이 해외 리그 진출에 관심이 높다. 이들에 대한 협상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이들의 행선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활성화하기는 어려움이 크다. 여기에 소위 최순실 게이..
2016년 늦가을, 시국이 여전히 어수선하지만, 프로야구는 올 시즌 마무리와 내년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KBO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정규리그 MVP와 함께 다승, 방어율, 승률 부분 타이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정규리그 MVP는 삼성 중심 타자 최형우가 접전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예상보다 큰 차이로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두산 우승을 이끈 프리미엄과 함께 타고투저의 분위기 속에서도 22승 3패, 방어율 2.9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이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수상으로 니퍼트는 2011시즌 두산에 입단한 이후 5년 만에 두산의 에이스를 넘어 KBO리그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무한 신뢰..
시국이 어수선한 요즘, 자꾸만 뉴스에만 눈이 갑니다.날마다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과 말도 안 되는 사실들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어쩌다 이 나라기 이 지경이 되었는지...... 삶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잠깐 시선을 현실에서 돌려보았습니다.지난여름 강릉 여행 때 담았던 장면을 가져왔습니다.그 중에서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선교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려 합니다. 잘 보전된 한옥과 화창한 날씨가 잘 어울렸던 곳이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기와집, 연꽃밭 사이로 보이는 정자 서양식 건축 양식이 더해진 한옥 단아한 한옥의 이모저모 선교장 한 편에 자리한 민속 박물관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따라 발견한 휴식의 공간..... 선교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으로 많은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