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전에서 우즈벡과 0 : 0으로 무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대표님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해 기다림이 시간이 필요했다. 동시에 열린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른 조 2위와 조 3위가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이란, 시리아전은 이람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고 이란의 무실점 무패의 기록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만큼 이란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내전으로 인해 홈경기를 치를 수 없고 자국에서 연습조차 할 수 없었던 시리아의 강한 의지는 이란전을 접전으로 만들었다. 시리아는 선제 골을 넣으며 한순간 대표님을 긴장하게 했다. 이란은 이후 2 : 1로 경기를 ..
롯데의 8월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 가던 롯데의 지칠 줄 모르던 상승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9월 5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에 연승을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순위 경쟁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3위 NC, 5위 넥센이 함께 패하면서 추격과 수성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용에서 모처럼 만의 완패였다. 롯데에 승리한 SK는 5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 높였다. SK 에이스 켈리는 7이닝 동안 113개를 투구하며 역투했다. 결과도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그 1실점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비자책이었다. 캘리의 투구는 완벽했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SK는..
8월의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가며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판 흥행을 이끌고 있는 롯데가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8월 한 달 설마를 현실로 만들었던 롯데는 9월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중위권 경쟁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팀 분위기다. 롯데는 최근 특정 팀에 천적 관계를 정리했고 상대 팀 에이스들과 대결도 모두 이겨냈다. 투. 타의 조화는 완벽에 가깝고 선수들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있다. 이번 주 롯데는 SK를 시작으로 삼성, kt와 차례로 대결한다. 지난주 두산, NC, 한화로 이어지는 대진과 비교하면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대진이다. 주초 만나는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롯데는 부산에서 인천으로 긴 원정을 와야 하고 ..
격동의 8월의 지나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경쟁의 장인 9월로 접어들었다. 8월 한 달 프로야구 순위 판도는 큰 변화를 보였다. 두산, 롯데의 급부상이 주원인이었다. 두 팀은 모두 7할 이상의 승률로 자신들의 위치를 급상승시켰다. 두 팀의 순위 상승은 필연적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의 순위 하락을 불러왔다. 그 결과 8월의 시작과 함께 했던 순위표는 9월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도 1위 KIA는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단하던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활화산 타선의 침체, 여전한 불펜진 불안이 겹치며 내림세를 보였던 8월의 KIA였다. 한때 KIA는 후반기 최고 승률팀 두산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KIA의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KIA는 지난주 ..
롯데의 8월 상승세가 9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9월 2일 한화전 9 : 0 완승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위 NC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좁혔고 5위 넥센과의 격차는 3.5경기 차로 늘렸다. 4위 자리는 굳건해졌고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후반기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1위 KIA를 맹 추격했던 2위 두산이 주춤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2위까지 추격권에 둘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제 20경기 안팎을 남겨둔 상황에서 순위 상승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재 롯데의 팀 분위기와 2위 두산과 3위 NC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희망의 끈을 그대로 놓기도 어렵다. 나날이 강해지는 5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견고하고 불펜진 역시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팀 승리를 확실히 지켜내고 있다. 타선은 상...
8월 한 달 두산과 함께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순위 판도를 뒤흔들었던 롯데가 9월을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9월 1일 NC 전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앞선 공격 집중력으로 6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더 늘리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줄이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도 열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김원중은 1회 초 NC 선두 타자 이종욱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었고 투구수로 97개로 적절했다. 힘 있는 직구가 제구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