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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캥거루입니다.
만화나 각종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코알라가 정적인 동물이라면 캥거루는 매울 활동적인 동물입니다.

특별한 천적이 없고 철저하게 보호되는 탓에 그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그 수가 너무 늘어서 개체수를 조절해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오랜 기간 호주 국민들과 함께 해온 이들에 대한 애정이 식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주여행에서 본 캥거루의 모습은 야생의 활기찬 모습과 동물원에서 본 무기력한 모습 두 가지 였습니다.
같은 캥거루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캥거루의 나라 호주라고 하지만 야생의 캥거루를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해질무렵 부터 활동을 하는 그들의 특성 때문에 여행일정 중에 그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캥거루 만나기를 사실상 포기할 즈음 우연히 지나간 사유지에서 뜻하지 않은 만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캥거루 마을이라는 소개가 있었던 한 마을에 캥거루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인지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지만 낯선 사람의 방문에 경계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도 하고 쉽게 도망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캥거루 무리는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캥거루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접근해 오면 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을 관리하는 분도 안전이 혹시 모를 사고 위험 때문에 오랜 기간 머물지 말것을 수 차례 당부했습니다.






캥거루는 혼자 다니기 보다는 여럿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 무리속에서 어른 부터 아기 캥거루까지 다양한 연령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어미가 새끼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모습은 실제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관리인의 재촉탓에 긴 시간을 머물지 못했습니다.
야생의 캥거루를 만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마음껏 캥거루들을 볼 수 있는 호주 동물원,
기대했던 캥거루들의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
그 전날 보았던 모습들과는 너무나 다른 캥거루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정말 캥거루 맞나 하는 의구심도 생길 정도였습니다.

동물원에서의 안락한 삶이 이들의 야성을 잃게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을 지나쳤지만 이들은 그저 낮잠을 즐길 뿐이었습니다.
낮 시간에 활동을 잘 안한다고 하지만 기대했던 이들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캥거루지만 환경에 따라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인간과 그 문명과 가까워진 캥거루일수록 본래의 모습을 더 잃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이는 캥거루 뿐만 아니라 우린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저는 두 캥거루 중 어느쪽일지 후자의 모습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가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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