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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둔 넥센의 스토브리그는 파격이 연속이었습니다. 자금난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이택근은 예상치못한 파격 조건으로 영입한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거 김병현을 영입하면서 일약 화제의 팀이 된것입니다. 매 시즌 판매자로 이름을 올렸던 넥센이 구매자로 변신한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직도 구단 운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으로 그들은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 년간 구단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는 흑자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넥센은 과감한 선수영입으로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병현, 이택근 두 선수의 영입으로 전력이 대폭 강화된 것은 아닙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전력 누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유지했고 그 열매를 딸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투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은 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팀 전체가 강한 응집력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팀 분위기는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는 가난한 팀이라는 굴레를 벗어난 상황에서 중심 선수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시즌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수력에 비해 타격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중심타선을 구축하던 선수들의 분발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이 중에서 대형 유격수로 평가받는 강정호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팀의 공격에서는 중심타자로 수비에서는 내야수비의 구심점인 유격수 역할을 해야하는 강정호는 공수에 걸쳐 팀 전력의 핵심을 이루어야 하는 선수입니다. 그 역시 다소 주춤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지워내고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한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강정호는 이택근, 박병호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격수라는 수비부담이 있지만 이미 중심타선에 배치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입단 이후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약한 선수로 평가받던 강정호는 매 시즌 타격 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9년 시즌 강정호는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확실하게 폭발시켰습니다. 0.286의 타율에 23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낸 것입니다.
이어진 2010년 시즌에서도 강정호는 홈런수가 줄긴 했지만 0.301의 타율과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했습니다. 유격수라는 수비 포지션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발전이었습니다. 주전들의 잇단 이적으로 약해진 넥센 타선에서 강정호는장타력을 지닌 유일한 타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09, 2010년 연속 활약을 바탕으로 강정호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도 얻었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이라는 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야구 인생이 활짝 필 일만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팀의 빈약한 재정 상황이었습니다. 강정호는 해마다 트레이드의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되었고 특정팀과의 밀약설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성사되지 않는 트레이드의 대상이 되는것은 결코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트레이드가 팀의 자금 확보와 연계된 현금 트레이드라는 점도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팀 재정사정이 좋아지면서 그의 트레이드 설은 잠점해졌습니다. 올 시즌 넥센의 공격적인 선수영입은 강정호에 대한 트레이드설을 잠재웠습니다.
지난 시즌 강정호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중심 타자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팀의 4번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타겨의 부진은 견실하던 수비마저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시즌 후반기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0.282 까지 타율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9개의 홈런과 63타점은 중심타자의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강정호가 주춤하는 사이 삼성의 젊은 피 김상수와 한화의 베테랑 이대수가 최고 유격수 자리에 한 발더 다가서고 말았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유격수로 가는 길에 암초를 만난 지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팀 기여도 면에서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팀의 중심선수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이택근이라는 큰 원군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합류한 박병호는 올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기대됩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던 그에게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대형 선수들의 영입으로 한층 더 업된 팀 분위기, 김시진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웍 역시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20대 중반이 된 강정호는 전성기를 향해 다가가는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짐을 덜어줄 선수들도 가세했고 팀 역시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넥센의 올 시즌 투자가 헛된것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성적이 필요합니다. 중심 타선을 이끌 강정호의 분발이 꼭 필요합니다.
강정호는 팀의 중심 타자로 수비에서는 젊은 넥센의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공수를 겸비한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하위권 팀들 대부분이 의미있는 전력보강을 했습니다. 상위권 팀과의 격차가 그 어느 때 보다 줄었습니다. 모든 팀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는 시즌입니다. 넥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을 이룰 선수 중 강정호는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강정호가 대형유격수로의 자질을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지는 넥센의 올 시즌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Gimo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아직도 구단 운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으로 그들은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 년간 구단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는 흑자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넥센은 과감한 선수영입으로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병현, 이택근 두 선수의 영입으로 전력이 대폭 강화된 것은 아닙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전력 누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유지했고 그 열매를 딸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투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은 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팀 전체가 강한 응집력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팀 분위기는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는 가난한 팀이라는 굴레를 벗어난 상황에서 중심 선수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시즌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수력에 비해 타격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중심타선을 구축하던 선수들의 분발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이 중에서 대형 유격수로 평가받는 강정호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팀의 공격에서는 중심타자로 수비에서는 내야수비의 구심점인 유격수 역할을 해야하는 강정호는 공수에 걸쳐 팀 전력의 핵심을 이루어야 하는 선수입니다. 그 역시 다소 주춤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지워내고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한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강정호는 이택근, 박병호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격수라는 수비부담이 있지만 이미 중심타선에 배치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입단 이후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약한 선수로 평가받던 강정호는 매 시즌 타격 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9년 시즌 강정호는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확실하게 폭발시켰습니다. 0.286의 타율에 23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낸 것입니다.
이어진 2010년 시즌에서도 강정호는 홈런수가 줄긴 했지만 0.301의 타율과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했습니다. 유격수라는 수비 포지션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발전이었습니다. 주전들의 잇단 이적으로 약해진 넥센 타선에서 강정호는장타력을 지닌 유일한 타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09, 2010년 연속 활약을 바탕으로 강정호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도 얻었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이라는 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야구 인생이 활짝 필 일만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팀의 빈약한 재정 상황이었습니다. 강정호는 해마다 트레이드의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되었고 특정팀과의 밀약설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성사되지 않는 트레이드의 대상이 되는것은 결코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트레이드가 팀의 자금 확보와 연계된 현금 트레이드라는 점도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팀 재정사정이 좋아지면서 그의 트레이드 설은 잠점해졌습니다. 올 시즌 넥센의 공격적인 선수영입은 강정호에 대한 트레이드설을 잠재웠습니다.
지난 시즌 강정호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중심 타자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팀의 4번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습니다. 타겨의 부진은 견실하던 수비마저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시즌 후반기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0.282 까지 타율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9개의 홈런과 63타점은 중심타자의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강정호가 주춤하는 사이 삼성의 젊은 피 김상수와 한화의 베테랑 이대수가 최고 유격수 자리에 한 발더 다가서고 말았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유격수로 가는 길에 암초를 만난 지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팀 기여도 면에서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팀의 중심선수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이택근이라는 큰 원군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합류한 박병호는 올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기대됩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던 그에게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대형 선수들의 영입으로 한층 더 업된 팀 분위기, 김시진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웍 역시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20대 중반이 된 강정호는 전성기를 향해 다가가는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짐을 덜어줄 선수들도 가세했고 팀 역시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넥센의 올 시즌 투자가 헛된것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성적이 필요합니다. 중심 타선을 이끌 강정호의 분발이 꼭 필요합니다.
강정호는 팀의 중심 타자로 수비에서는 젊은 넥센의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공수를 겸비한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하위권 팀들 대부분이 의미있는 전력보강을 했습니다. 상위권 팀과의 격차가 그 어느 때 보다 줄었습니다. 모든 팀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는 시즌입니다. 넥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을 이룰 선수 중 강정호는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강정호가 대형유격수로의 자질을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지는 넥센의 올 시즌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Gimo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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