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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가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는 숨겨진 명소를 찾는 일입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강릉시 사천면에도 그런 장소가 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다 우연히 발견된 순포 습지가 그곳이었습니다. 순포습지는 4,000~5,000년 전 바다였던 곳이 주변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바다와 분리되어 호수가 되는 석호였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그 주변 숲이 사라지면서 그 크기가 축소되었고 지금의 습지 형태로 남았습니다.  최근 주변이 정비되면서 공원이 되었고 바다와 접하는 독특한 습지로서 모습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습지는 자연의 보고로 그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하기 편한 곳에 조성된 습지는 그 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잠깐 담아 보았습니다.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산책로 

 

 

길을 따라가다

 

 

반영

 

 

이곳을 떠나며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숨겨진 명소를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보다 여유있게 거닐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함께 하면 더 멋진 풍경을 만들 수 있어 보였습니다. 다음에 강릉에 다시 찾게 되면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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