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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국가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섬나라이자 2억 7천여만 명의 인구고 있는 인구 대국이기도 하다. 또한, 이슬람교가 중요한 종교인 탓에 단일 인구로는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는 대항해 시대부터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역로였고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히 있었다. 

하지만 이런 역사는 네덜란드에 의한 수백년의 식민지배의 아픔으로 이어졌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침략을 받아 고통을 겪기도 했다.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에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지배권을 유지하려는 네덜란드에 맞서 독립전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하기도 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독재의 시대를 거치기도 했지만, 최근 민간 정부가 들어서는 등 민주주의를 착실히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수많은 민족과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들이 다양성의 나라 인도네시아의 사회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언급한 대로 중요한 해상 교역로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년층이 많은 인국 대국이라는 점까지 더해 성장 잠재력일 큰 나라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최근 신흥 개발국으로 눈에 띄는 경제 발전을 하고 있다. 이런 경제적 발전 외에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발언권을 키우는 등 국가적 위상도 커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한국과 한층 가까워진 인도네시아 


우리나라와는 경제는 물론이고 전투기 사업 등 방산 협력의 파트너로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년 약체 이미지를 벗고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23세 이후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한국을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를 한국인들이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일찍부터 K 팝과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이 널리 알려지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류가 크게 융성한 나라로 마음의 거리가 가깝기도 했다. 

이런 인도네시아지만, 한국인들에게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요한 이미지는 낭만적 여행지다. 특히, 발리는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이 찾는 휴양지다. 발리는 멋진 자연 경관과 그에 근거한 멋진 리조트,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발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는 관광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고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발리 옆에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다. 룸복섬이 그곳이다. 룸복은 발리 못지않은 자연경관과 함께 바라는 물론이고 농촌의 멋진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폭발을 일으킨 거대한 화산이 이채로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룸복은 세계적 휴양지가 된 발리보다 개발이 덜 되어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가 장점이다. 이에 최근 룸복은 발리를 대신하는 새로운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룸복을 발리의 대안으로 많이 찾고 있다.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룸복은 우리나라 살림청이 향후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 조림지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룸복은 우리나라와 더 강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떠오르는 핫한 여행지 룸복 


EBS 세계 테마기행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핫한 여행지를 탐방하는 여정 마지막 순서로 룸복을 찾았다. 이미 알려진 룸복의 명소 외에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여타 여행지와 다른 매력도 함께 살폈다. 

룸복의 첫 번째 방문지는 동쪽 자리한 탄중 누아르 항구였다. 이곳의 수산시장에서 지역민들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풍요로운 인근 바다에서 나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과 인도네시아 최대 상어 시장의 모습도 살필 수 있었다. 상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보호종을 지정된 탓에 상어잡이에 대한 국제적 규제고 커지고 있지만, 이곳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수입원이었다. 대신 국가에서 지정한 상어 종에 대해서는 포획을 하지 않으면서 보호와 생업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 한편에서 물고기를 잡아온 어선에서 시장으로 물고기를 옮기는 일을 하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번에 25킬로 정도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모습이 위태롭기도 했지만, 그들은 게이치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많이 옮기기 위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번 옮기면 받는 돈은 우리 돈으로 400원 정도, 고된 노동의 대가로는 한없이 부족해 보였지만, 가계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쉼 없이 그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서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희생하시던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https://worldtrip.ebs.co.kr/worldtrip/replayView?siteCd=KH&courseId=BP0PAPD0000000013&stepId=01BP0PAPD0000000013&lectId=60474606

 

세상의모든기행 - 핫하다! 인도네시아-걷다 보면 힐링, 롬복

롬복의 논길 트레킹, 사랑 왈렛 폭포, 상어 마을 탄중 루아르, 길리 메노 트레킹...

worldtrip.ebs.co.kr

 

 



치열한 삶의 현장을 벗어나 여정은 거대한 활화산이 보이는 농촌 마을 테테바투로 이어졌다. 이곳은 농촌의 풍경과 대자연, 야생동물을 모두 살필 수 있는 독특한 트레킹 코스가 여행자들을 이끌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트레킹에 나서면 농촌 마을의 정취와 함께 거대한 계단식 논들이 펼쳐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남해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다랭이 논이 산비탈을 따라 끝없이 조성되어 있었다. 

열대 기후인 탓에 이 논에서는 3모작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 쪽에는 모내기가 한 쪽에서는 추수가 이루어지는 특이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 트레킹을 따라가면 야생 원숭이들이 서식하는 숲을 지나 지역의 명소인 밀림 속 폭포에서 청량감으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3가지 색다른 느낌이 공존하는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마을에서는 커피의 중요한 산지인 인도네시아 만의 생활도 살필 수 있었다. 직접 수확한 커피를 가정에서 직접 로스팅해 즐기는 가루 커피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다른 토속적인 가루 커피로 커피의 원형을 제대로 함께 할 수 있었다. 

룸복의 일상을 벗어나 이 섬에서 최고의 여행지인 길리 섬 제도를 찾았다. 룸복 서쪽에 자리한 3개의 섬은 멋진 바다 풍경에 청정한 자연, 맑은 바다는 스킨 스쿠버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매우 훌륭한 곳이었다. 실제 이곳의 청정 바다를 즐기기 위한 스킨 스쿠버,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기도 하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섦, 길로 메노섬


특히, 상대적으로 인위적 개발이 덜한 길리 메노섬은 보다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개발보다는 보존과의 공존을 택하고 있었다. 이에 섬에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되어 있었고 대신 마차가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마차 택시는 이 섬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숙소와 바다 풍경과 접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바닷가의 작은 중고 서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만 살아온 이들에게 느리게 가는 시간의 멋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룸복은 진정한 휴양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매력적인 섬 룸복이지만, 이 섬에는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화산이 섬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거대 지진대가 지나고 있고 많은 활화산이 곳곳에 자리한 불의 나라이기도 하다. 수도 자카르타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직접적은 영향을 받으면서 침수가 진행 중으로 최근 수도 이전을 결의하고 신 도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의 위험을 항시 가지고 있지만, 그곳의 사람들은 그 위험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었다. 오히려 화산 등을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삼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다. 이런 여유와 극복의 의지는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룸복에서의 여정은 위험과 함께 하면서 평화로움을 잃지 않은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압축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룸복이었다. 

 

본 게시글은 EBS 스토리 기자단 18기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진 : EBS,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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