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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낮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가을이라해도 될만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강렬한 한 낮은 햇살을 맞이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을의 어느 날 여기저기 숨겨져 있던 꽃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가을하면 역시 코스모스가 가장 어울리는 꽃이겠지요?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것 같지만 이 코스모스를 따라가면 가을로 더 빨리 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숨어있는 나팔꽃도 만났습니다.
가을 햇살을 받은 꽃은 그 꽃잎을 벌리고 기지개를 켜는 듯 합니다.


민들레 꽃에 자리잡은 나비는 뭐가 그리 바쁜지 날개를 펴지않고 자기 일에 열중입니다.



가을이 오면서 피었던 해바라기가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태양을 쫓아갈 기력도 잃었지만 가을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려는 듯 마지막 힘을 내 고개를 세우고 있습니다.


시들어버린 해바라기 잎들 사이로 마지막 남은 꽃이 아파트를 병풍삼아 자리 잡았습니다.
이 꽃이 시들면 가을은 더 깊어지겠지요?



길가에 있던 강아지풀은 이슬대신 가을빛을 머금고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빛을 담은 강아지풀은 따뜻한 솜털과 같이 보였습니다.


들판의 벼는 다 익어서 추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태풍과 폭우로 쓰러진 벼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논은 이미 추수를 포기한 듯 했습니다.

이 곳도 개발구역이 되면서 내년이면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텐데 마지막 추수가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계절은 점점 다음으로 그 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변화들은 어떤 모습으로 저와 만나게 될지 남은 가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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