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또 하나의 재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는 지구 대재앙, 인류의 멸망을 다룬 작품입니다. 사실 인류 멸망의 소재는 예전부터 많이 다루어 졌습니다. 인류 멸망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첨단 컴퓨터 기술이 접목된 영화 기법으로 그 소재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다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재난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 갑니다. 이번에는 대 재앙의 전조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한다는 것이 다를까요? 영화는 인류 대 재앙의 전조가 나타난 인도의 어느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재앙의 전조를 파악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비밀리에 인류 멸망을 대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점점 인류 종말의 날은 시간을 앞 당겨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그 재앙을 알지 ..
차가워진 날씨 만큼이나 올 시즌 스토브리그도 냉각되었습니다. 대형 FA 계약은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들도 본래 팀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균 다음 순번의 이범호 선수만 일본행 여부를 저울질 하는 정도 같습니다. 롯데의 이범호 영입도 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어려워진 듯 하고요. 이범호 선수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강화와 팀 전체의 전력 향상을 꾀했던 롯데도 방향을 달리할 때가 왔습니다. 그와 협상을 할 수는 있겠지만 4년에 60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거액과 함께 또 다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홍성흔 선수의 대 활약이 있었기에 망정이니 이원석 선수에 대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을 ..
저번에 콩 피자 체험을 할 수 있는 전남 순천의 농가를 소개했었는데요. 그 농가에서 또 다른 농촌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고운 빛깔의 감이 놓여있는 장독이 정겨운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감도 익고 장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소 목에 거는 고삐가 있네요.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나는 방울 소리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농가 근처의 논, 밭 모두 추수가 끝났습니다. 또 따른 수확을 위해 이 땅은 얼마간의 휴식을 취할 것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어르신께서 몸소 도리깨질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이야 모두 기계로 콩을 타작하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도리깨질을 해서 콩을 털어냈을 것입니다. 힘이 드실만도 할텐데 이 분은 신나게 이 모습을 재현해 주셨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산어촌 체험행사 일정 중 콩재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콩으로 만든 여러 제품들을 모두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두부, 된장, 고추장, 콩나물 등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콩피자라면 어떨까요? 전남 순천을 향해 가던 중 한 농가에 들렀습니다. 콩 재배 농가답게 농가 곳곳에 오래된 장독들이 있었습니다. 이 안에서 된장, 고추장이 익어가고 있겠지요? 이 농가에서는 판매외에도 콩을 이용한 요리를 해보고 맛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하고 있었습니다. 콩피자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함께한 체험객들의 피자 만들기도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주의점을 듣고 피자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피자 만들기 초보자라 그 손..
남도에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의 유명한 메타쉐콰이어길도 겨울 느낌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었던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에 도착했습니다. 푸른 잎들은 그 색이 바래고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는 그 변화를 더 재촉하는 듯 합니다. 연인들은 어느 길을 가던 즐겁습니다. 거대한 가로수들이 함께하는 길이라면 더 즐겁지 않을까요? 혼자도 좋고, 둘고 좋고 가족들도 좋습니다.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만든 터널은 편안함을 줍니다.사람들은 여유있게 길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나무들마다 옷이 입해졌습니다. 사실은 겨우내 해충들을 모으기 위한 것이지만 말이죠. 이 곳의 나무들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있는 끝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저는..
경북 상주에 경천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영남을 관통한는 낙동강의 본류가 이곳에서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 곳에서 하루의 시작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하늘의 구름은 바람에 따라 하늘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하늘은 밝아옵니다. 저도 이 경천대 어느 사진 포인트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강은 말이 없습니다. 아래로 흐를 뿐입니다. 그 흐름에는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겠지요? 깊은 산속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여러 흐름들을 모아서 낙동강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남으로 흘러갑니다. 낙동강은 한 마을을 희감아 흐릅니다. 멀리서 바라본 마을은 추수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는 듯 고요합니다. 좀 더 아래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은 강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의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고 물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