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 중앙탑 공원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서 있는 중앙탑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공원 중앙에 우뚝 솓은 석탑이 있습니다. 중앙탑이라 불리우는 이 탑의 정확한 명칭은 중원 탑평리 7층석탑입니다. 통일 신라 시대를 그 건축연대로 추정하고 있고 국보 6호로 지정될 만큼 큰 가치를 지닌 석탑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국시대 국토의 중앙을 표시하는 의미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고구려가 세운 중원 고구려비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 지역이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탑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사진으로 담기도 하고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중앙탑 근처에는 충주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 내외 작가들의 조각작..
전북 부안군에 큰 염전이 있습니다. 곰소 염전이 그곳입니다. 바닷물을 끌어와서 태양에 말리는 천일염전입니다. 최근에는 저가의 외국산 소금들이 너무 많이 수입되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가의 중국산 소금에 고급 제품은 유럽산에 밀려 판로 확보도 힘들고 수입도 크게 줄고있다 하네요. 그래도 어려움속에 이 일을 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 소금을 계속 만날 수 있겠지요? 넓은 대지에 펼쳐진 염전에 바닷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염전은 거대한 거울이 되서 하늘을 비추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어디서나 이 거울의 성능은 변함이 없더군요. 발 아래 비치는 하늘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지나가는 곳곳에 페허된 건물들이 있습니다. 과거 이 염전이 크게 흥할 때 인부들의 막사로 사용되던 것인..
롯데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말 SK와의 2연전에서 연패는 4강 싸움에 큰 치명타가 되었습니다. 삼성과의 게임차는 많지 않지만 경기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감안하면 적게 남은 경기수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토, 일요일 SK는 강했고 롯데는 SK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SK에 대한 절대적 열세를 확인하는 주말이었습니다. 절박함에 있어서는 SK보다 훨씬 더한 롯데 였지만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전력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투수전 끝에 1 : 2 패배, 일요일은 타격전 끝에 5 : 7 패배, 그 결과는 근소했지만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SK는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했고 막아내야 할 상황에서 막아냈습니다. 롯데는 득점찬스에서 아쉬운 타격이 ..
농림수산식품부 쇠고기이력제 체험단으로 충남을 찾았습니다. 그 코스중에 현대 서산농장이 있었습니다. 그 곳의 한우 사육 현황을 둘러 본 후 특별한 곳을 찾았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에 사용했던 서산농장의 관사가 그곳입니다. 원래 일반에게 공개되는 곳이 아닌데 특별히 허가를 얻어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서산농장은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입니다. 그것을 위한 방조제 공사를 현대건설에 했구요. 그 과정에서 이 지역의 빠른 물살 때문에 공사가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정주영 회장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폐 유조선을 이용한 물막이 공법으로 그 공기를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이후 정주영 회장은 시간만 되면 들러서 현황을 보고 받고 농장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하네요. 관사에 ..
전북 부안, 고창 방문 때 줄포면 줄포리에 있는 후촌마을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일찍부터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인터넷 시설이 완비되었고 최근에는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체험마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후촌마을의 하늘 저편으로 해가 뜨고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은 마을회관에도 새벽의 빛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주변의 논도 아침이 되자 초록의 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는 6월이라 벼들이 한참 자라고 있을 때 였네요. 마을 이장님이 재배하는 뽕나무 밭으로 향했습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를 지칭합니다. 그 빛깔이 검고 만져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단 맛이 많이 나더군요. 뽕나무 자체도 그 잎을 차로 가공하기고 하고 누에를 재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화요일 경기를 끝낸 롯데가 경부선 시리즈의 첫 막을 올립니다. 주말 SK와의 경기가 그 시작입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지만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8월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아직 그대로이고 정수근 선수의 사건이 터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았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복귀한 정수근 선수가 그 진위는 살펴야 겠지만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상황이 결코 플러스 요인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태가 선수들이 뭉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단 경기에서는 유리함을 가지고 SK와 상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고 이는 투수진을 재 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송승준, 조정훈, 장원준 3인의 선발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