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판도가 다시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순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2위와 5위 자리는 시즌 마지막까지 그 주인공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발생한 변화의 결과다. 1위 SSG의 자리는 한층 더 견고해졌다. SSG는 8월 9일 현재 2위와 8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역대 최고 승률도 기대할만한다. 전력에 특별한 누수가 없고 약점을 보완했다. 마운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종훈과 문승원 두 장기계약 투수들이 선발진과 불펜진에 힘을 더하고 있다. 불안했던 외국인 투수 한자리는 대만 리그에서 활약하던 모리만도를 영입해 채웠다. 한때 흔들림이 있었던 불펜진은 선..
기후 위기가 점점 우리 일상의 바꾸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바다 온도 상승은 우리나라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균일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계절의 나라는 어느새 봄 가을이 줄어들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바다와 육지의 생태계 변화도 확실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는 자연재해를 강도를 더 강하게 하고 있다. 국지성 폭우와 가뭄이 교차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우리가 알던 기후가 아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닥치지 않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연재해의 직접적 피해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도시인들에게 기후 위기의 경고는 쉽게 와닿지 않는다. 그와 관련한 각종 보도와 자료들을 접한다 해도 잠깐의 걱정에 ..
미국과 관련한 외신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소식은 개인들의 총기와 관련한 살해와 사고 관련한 내용이다. 최근 발생한 텍사스주의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18살의 고교생이 총기를 들고 학교 교실에 난입해 수십 명의 학생과 교사를 살해했다. 그 현장에 많은 경찰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으로 상황은 오인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이 총기 난사사건은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그는 사건 발생 전 자신의 개인 SNS에 총기 난사 범행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그의 범행에 대한 죄의식이나 거리낌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와 관련한 여론이 다시 강하게 일어났..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에 또 다른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팀 주장이자 중심 타자 전준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이 아니었다. 코로나 감염에 따른 방역 지침에 의한 일이었다. 롯데는 전준우 외에 이미 포수 정보근과 주전 내야수 정훈,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 서준원이 코로나 감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마무리 김원중도 코로나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급히 대체 선수를 2군에서 콜업해 엔트리를 채웠지만,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롯데의 팀 분위기를 더 침체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7연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려났다. 롯데는 6위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언제든 여러 유물과 각종 기획전까지 역사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이나 차량 등 접근성도 좋고 넓은 공간에 분기별로 다양한 전시를 하면서 콘텐츠도 업데이트됩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에 공연장이 있고 인근 전쟁기념관이나 용산지역의 또 다른 장소와 더불어 하루 코스로 유익합니다. 가끔 국립중앙박물관은 찾곤 하는데 최근 찾은 박물관은 비 내리는 날이었다. 불편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덕분에 이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없는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박물관을 찾으면서 스쳐지나기만 했던 박물관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색다른 멋도 찾을 수 있었다. 여름 비 내리는 날, 박물관 정원의 모습입니다. 구름 속 남산 타워 타워를 지켜보는 사람들, 인적 사..
고려의 역사는 무신정변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 시대를 통일하고 건국한 고려는 거란에 멸망한 발해 유인들을 포용하며 진정한 통일을 이뤄냈다. 이에 고려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통일 국가로 인정받는다. 그전 통일 신라가 있었지만, 이후 고구려 유민들이 중심이 된 발해가 건국되고 남북국 시대가 시작되면서 완전한 통일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고려는 내부적으로 왕권을 위협하는 지방 호족들의 세력을 억제하고 신흥 강국 거란과의 대결을 극복하며 북쪽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낸 고려는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했고 활발한 대외 교역을 하는 역동적인 국가로 자리했다. 지금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표현하는 코리아의 어원은 고려에서 유래했다는 게 정설이다. 이런 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