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두고 있는 2024 프로야구지만, 2023 시즌 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현재 진행형이다.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FA 시장도 시장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팀을 확정하지 못했다. 새해가 되면서 계약 소속이 나오고 있지만, FA 자격을 인정받았던 19명의 선수 중 6명은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번 FA 시장은 팀 연봉 샐러리캡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 이미 상당수 구단들이 샐러리 캡 한도에 근접해 있고 이는 외부 선수 영입을 어렵게 했다. 몇몇 구단은 투자 여력이 있었지만, 샐러리 캡으로 인해 내부 FA 선수와 제대로 협상을 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대표적인 팀 롯데다. 롯데는 2023 시즌 후 팀 주장을 역임했던 베테랑 전준우와 안치홍이 모두 FA로 풀렸다. 두 선..

북중미를 대표하는 나라 멕시코는 넓은 영토와 1억 명이 넘는 많은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과 멋진 자연 경관을 함함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큰 국가다. 그동안 멕시코는 지속적인 정치 불안과 그로 인한 사회 불안으로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멕시코는 마약 카르텔이 나라 전반을 지배하고 극심한 부정부패에 치안이 불안한 나라라는 부정적이 인식이 많았다. 그런 이미지는 먼 거리와 함께 여행을 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하지만 한편으로 멕시코는 지금도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고대의 마야 문명이 융성한 곳이었고 화려한 아즈텍 문명의 중심지였다. 최근에는 멋진 경관을 바탕으로 한 카리브해 연안의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멕시코 만의 음식 문화와 그에 ..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로봇 심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시즌 개막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즉시 시행이 유보되긴 했지만, 경기 스피드업의 핵심 사항이 피치 클락 운영은 즉시 시행은 아니지만, 퓨처스 리그 운영 후 시즌 후반기 1군 운영으로 정리됐다. 이런 변화는 당장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핵심인 로봇 심판 도입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 일부 운영 중으로 KBO 리그의 결정은 파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O는 고질적인 볼 판정 시비를 줄이고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심판과 선수들 그리고 감독, 코치 사이에 볼 판정은 중요한 갈등 사항이었다. 이는 프..

2023 프로야구가 끝나고 시작한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키움의 이정후였다. 그가 FA 시장에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예고했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데뷔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했고 소속팀을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또한, 국제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로 큰 활약을 했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이정후는 성실성과 친화력, 팬 서비스 등 인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애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였던 이종범의 아들로 팬들에게 알려졌지만, 화려한 선수 이력을 쌓으면서 이정후 그 자체로 우뚝 선 남다른 스토리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런 이정후의 해외 진출은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그 역시 강한 의지를 ..

대하드라마로서는 모처럼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고려 거란 전쟁이 16화를 끝으로 2차 고려 거란 전쟁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드라마는 강종의 정변을 시작으로 이로 인해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천추태후의 몰락, 그의 아들인 목종의 폐위와 피살, 현종의 즉위까지 빠른 전개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당시 북방의 강대국 거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을 더했다. 993년 1차 고려 거란 전쟁 당시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국교를 맺고 사대 관계를 형성한 고려와 거란은 평화 시기를 보냈지만,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고려는 거란의 연호를 사용하고 고려 왕이 거란 왕의 책봉을 받게 됐지만, 자주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대신, 고려는 중..

시즌 31번째 경기에서 극적으로 7할 승률 달성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된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페셜 매치로 또 한 번의 경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 경기는 전국체전 대학부 우승 팀 단국대와의 대결이었다. 시즌 32번째 대결이 된 이 대결은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지만, 그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 우선, 시즌 2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잠실 구장 직관 경기이기도 하고 이 경기 승리는 이어질 시즌 3의 1승과 직결되기 때문이었다. 이미 선수들은 시즌 2 막바지 그 1승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느낀 바 있다. 특히, 지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마지막 2경기 승부는 한국시리즈 최종전과 같은 긴장감과 절실함 속에 치러야 했다. 그 점에서 1승을 먼저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