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할 승률 달성을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예능의 탈을 쓴 다큐의 장막을 걷고 예능으로 시즌 2의 마지막 시간을 채웠다. 몬스터즈 시즌 2의 스페셜 매치 승리 옵션이었던 제주도 여행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에서 벗어나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행 비행기부터 도착 후 바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최강야구 선수들은 숨겨둔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최강야구는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재미를 더한 시상도 있었지만, 투. 타 각 부분의 시상도 있었고 신인왕과 시즌 MVP 시상을 통해 시즌에 큰 활약을 한 선수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그 축하의 자리에서 신인왕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몬스터즈에 합류했던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

프로야구에서 좌완 투수의 중요성은 이제 야구팬들이라면 누구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 우완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크다는 점 외에 최근 각 팀 중심 타선에서 좌타자들의 크게 늘어난 현실에서 좌투수는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좌타자들의 좌투수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하지만, 우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좌투수의 존재는 좌타자에 여전히 부담 요소다. 여기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기동력 야구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도 좌투수는 필요하다. 1루 주자의 견제에 있어 주다를 마주 보는 좌투수는 유리함이 있다. 도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그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도루 타이밍을 잡는 데 있어 좌투수는 분명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런 좌투수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쟁은 그 참혹함과 파괴적인 성격으로 인해 모두가 두려워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자들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하고 많은 피해를 감당하곤 했다. 그때마다 인류는 전쟁 재발을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공허한 외침이 되곤 했다. 수많은 전쟁의 역사 중 가장 추악한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는 전쟁이 십자군 전쟁이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200여 년간 지속된 이 전쟁은 현재 이스라엘에 속해있지만, 당시는 이슬람 세력의 영역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둘러싼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대립과 갈등이 그 원인이었다. 이 전쟁을 살피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이 가지는 의미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루살렘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기독..

임진왜란의 큰 전란 속에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세 편의 영화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 노량의 개봉과 함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다만, 세 번째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명량'과 두 번째 작품 '한산'과 비교해 흥행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전투 장면이 지나치게 비장하고 거북선이 적선에 파괴되는 모습은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전투신은 분명 이전 이순신 시리즈보다 발전되고 완성도를 더했지만, 몇 가지 부분으로 그 노력들이 가져지는 느낌도 있다. 한편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반일 선동 영화라고 한다든지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이 마치 부하들..

강정호와 박병호 그리고 김하성에 이은 이정후까지 이들의 특징은 모두 야구 전문 기업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활약했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활약은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긴 했지만, KBO 리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된 건 분명하다. 또한, KBO 리그 구단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대한 관점을 달라지게 하기도 했다. 이런 히어로즈에서 또 한 명의 선수가 2024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이기도 한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고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본격화했다. 김혜성의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빠른 스피드,..

새로운 시즌 시작을 확정한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2024 시즌 1승을 선점하며 2023 시즌을 마무리했다. 몬스터즈는 단국대와의 시즌 32번째 스페셜 매치에서 6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2024 시즌 1승과 선수단의 제주도 여행 옵션까지 달성해다. 경기는 초반 몬스터즈 타선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에이스 이대은이 호투하며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 후반 단국대의 끈질긴 반격에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단국대는 3회 말 실책성 플레이가 수비에서 연이어 나오면서 3실점하고 4회와 5회 거듭 실점하는 등 기세가 크게 꺾이는 모습이었지만, 경기 후반 심기일전했다. 단국대 선발 투수 차민혁은 5실점하긴 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