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바다의 도시다. 부산항은 제1위 항구고 여전히 그곳을 통해 수많은 물자들이 오가고 있다. 6.25 한국 우리의 급속한 산업화 당시 부산은 수출 항구로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여기에 부산은 멋진 바다 풍경이 함께 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해마다 여름이면 부산의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부산의 바다 풍경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바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부산은 많은 자치구들이 바다와 접하고 있다. 이 중 수영구는 조선시대 수군의 주둔지였던 경상좌도 수군 절도사영이 위치했다. 해안선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지형으로 수영만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곳은 수군의 물 수자와 절도사영의 영자를 합해 수영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바다의 도시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 할..
국내 제1의 항구 도시 부산은 작은 항구 도시였지만, 6.25 한국전쟁을 거치며 대도시로 발전했다. 낙동강 전선이 최후의 보루가 되면서 부산은 임시 수도로 기능했고 전쟁을 피해 다수의 피난민들이 몰렸다. 그 피난민들은 곳곳에 터전을 만들고 정착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상당수 사람들은 부산을 떠나지 않았다. 전후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은 수출 항구가 됐고 도시의 발전도 빠르게 진행됐다. 지금은 인구 300만 명이 훨씬 넘는 대도시가 됐다. 부산에서 영도구는 특이하게 국내 유일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치구다. 다리로 연결되어 육지와의 통행이 원활하지만, 대도시 속 섬이라는 특색이 있다. 과거 영도구는 절영도로 불렸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을 정도로 긴 역사가 있는 곳이다. 고..
서울의 도심을 흐르는 하천 청계천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그 상징성이 매우 컸다. 조선은 왕조 초기부터 하천의 폭을 넓히고 제방을 쌓는 등 청계천을 지속 관리했었다. 영조 임금 때는 국책 사업으로 대규모 준설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요한 청계천이었지만, 일제 강점기부터 하천은 그 원형을 잃어갔다. 복개공사를 통해 하천은 그 원형이 파괴됐다. 우리 현대사의 산업화 시기 구간 전체가 복개되어 도로가 생기고 고가 도로가 건설되어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인왕산 자락의 백운동 계곡에서 발원해 도심을 거쳐 중랑천으로 흘러가는 청계천은 과거 기록 속에만 남은 하천이었다. 청계천은 2000년대 들어 복원 움직임이 커졌고 2003년 청계 고가도로의 해체를 시작으로 200..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섬 제주도는 이국적인 풍경과 색다른 문화적 전통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육지 사람들에게는 언젠가는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이다. 이 때문에 제주로의 여행 수요는 꾸준하다. 코로나 상황으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 제주는 주목받는 여행지다. 물론, 이로 인해 제주도는 코로나 방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많은 이들에게는 동경의 섬, 제주도를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34회에서 찾았다. 프로그램에서 방문한 곳은 서귀포시 동쪽에 자리한 바다와 맞닿아 있는 남원읍이었다. 이번에는 잘 알려진 제주의 여행지나 명소를 찾기보다는 남원읍의 마을과 그곳에 사는 이들과의 만남으로 여정을 채웠다. 여정의 시작, 제주하면 먼저 떠올리는 화산지형과 푸른 바다가 어울..
경상북도 가장 북쪽 해안선에서 강원도와 접하는 울진군은 서쪽으로 태백산맥이 동쪽으로 동해바다의 해안선을 만날 수 있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유적지가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고구려 영역에 있었을 당시는 우진아현으로 불렸고 신라가 그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금의 울진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려와 조선에서는 군사 요충지였고 1962년까지 강원도 행정구역에 속해있다 경상북도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독특한 역사적 이력이 있다. 영덕과 함께 대게의 산지로 유명하지만, 교통망이 부족해 다소 소외된 지역이기도 했다. 최근 고 멋진 바다와 숲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온천관광지로 유명하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이 울진을 찾아 지역의..
충청남도 당진시는 충남 서해안의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출입 항구 평택항이 바다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고 거대한 아산 방조제가 있는 아산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서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서해안 고속도로를 상징하는 서해대교가 지나고 있다. 당진은 삼국시대부터 당나라와의 무역항이 있었고 대외 교류의 중요한 창구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형 제철소와 관련 업체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 철강 산업단지가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또한, 당진은 서해바다와 함께 내륙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있어 농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32회에서는 당진시의 역사 유적지와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과 함께 오랜 세월 당진시를 지켜가는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