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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과 코로나 상황 악화로 2주 이상 결방됐던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다시 그 여정을 시작했다.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조심스럽게 재개한 여정은 동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철의 도시 포항을 그 도시로 했다. 포항은 이미 이 프로그램에서 찾았던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멋진 여름 바다 풍경과 함께 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동해바다의 풍경과 함께 시작한 여정은 바다 산책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화창한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이 산책로와 함께 했다. 그 길에 동영상 촬영에 열중인 이들이 보였다. 이들은 지역의 명소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중인 공무원들이었다. 이를 주도하는 27년 차 여성 공무원은 이미 유튜브 등에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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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부에 위치한 안양시는 관악산과 삼성산이 주변을 감싸는 분지 지형으로 도시에는 안양천을 포함한 하천이 흐른다. 마치 서울과 흡사한 지형의 안양은 북쪽으로는 서울 금천구와 관악구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시흥과 광명, 동쪽으로는 과천과 의왕, 남쪽으로는 군포, 안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일산, 분당과 함께 1기 신도시로 조성된 평촌 신도시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안양의 지명은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 안양사라는 사찰을 건립한 데서 유래됐다. 안양이 도시로서의 독자적 발전을 하게 된 건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놓이고 안양역이 생기면서부터다. 이후 철도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도심이 형성됐고 안양은 지역의 이름으로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안양시는 근현대사의 흐름과 함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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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남부의 내륙에 자리한 부여군은 금강 지류의 비옥하고 넓은 평야가 있어 예로부터 농업이 흥한 풍요의 땅이었다. 금강을 따라가며 만날 수 있는 자연경관도 수려하다. 부여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건 538년 백제 성왕이 웅진, 지금의 공주에서 사비, 지금의 부여로 수도를 옮기면서부터다. 부여는 그 이후 660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백제의 수도였다. 사비시대 백제는 나라를 다시 부흥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발전시켰다. 비록 백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각종 유적과 유물은 백제의 옛 영화를 기억하게 하고 있다. 부여 지역의 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의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고대 왕국 백제의 흔적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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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은 목포와 다도해 지역 섬들을 품고 있는 신안,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군을 경계로 하고 있는 전남 남동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넓은 해안선은 갯벌로 이루어져 있고 높은 산이 없는 육지 지대는 넓은 평야와 함께 한다. 이런 입지조건 탓인지 무안은 청동기 시대 대표적 유적인 고인돌을 비롯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농업과 어업에 유리한 입지 때문이었다. 여기에 무안은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의 중심지였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대표적인 항일 농민 운동인 암태도 소작쟁의가 이 지역에서 일어났다. 친일 지주의 수탈에 반대해 일어난 이 지역의 농민운동은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큰 지지를 얻었다. 이에 일제 경찰은 지주와 농민들의 분쟁을 중재했고 소작료 인하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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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동부 내륙에 자리한 경기도 광주는 여러 고속도로가 지나는 도로 교통의 요지다. 잘 보존된 자연 경관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이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최초로 축조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조선시대 경기도 광주는 왕의 지방 행차 시 사용하는 행궁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지였고 병자호란 당시 마지막까지 청나라 군에 항전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유서 깊은 도시 경기도 광주를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27회에서 찾았다. 경기 광주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가는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의 초록 풍경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경안천 습지는 한강 수계 팔당댐 건설로 형성되었다. 자연적인 습지는 아니지만, 시간이 흘러 이곳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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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남부의 바다와 접하고 있는 울산광역시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선사시대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그 가치에도 보존을 위한 조치가 미흡했고 최근 완성된 댐으로 수장될 위기에 놓여있어 그 보존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 중이다. 또한, 울산은 삼국시대 신라의 대표적인 무역항이었고 대외 교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일본과의 무역을 위해 개항한 삼포 중 하나로 대외 교역의 일선에 있었다. 이런 울산은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 후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970년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가 되면서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자리했다. 지금은 공업도시를 광역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