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내부 결정 과정을 거쳐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한 조선, 하지만 통신사에 대한 인식은 양국에 크게 달랐다. 조선은 교린을 핑계로 일본과 새 지도자 토요토미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본에서는 조선과의 전면전을 피하려는 세력이 조선 통신사를 이용했다. 고니시와 대마도주는 조선 통신사를 토요토미에서 입조를 위한 사신으로 위장했다.이들은 역관과 문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겼다. 조선 통신사 일행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일본 내부 세력에 이용당하며 소중한 시간만을 흘려보내야 했다. 그나마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의 상황 대체에 대한 방식이 엇갈리며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 했다. 황윤길과 김성일은 토요토미와 일본의 위협에도 다른 시각을 가지며 앞으로 파란을 예고했다.조선 통..
jtbc 의학 드라마 라이프가 9월 1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애초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드라마 비밀의 숲, 작가의 작품이었고 조승우, 이동욱 등 호화 캐스팅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의 전개 과정에서 그 평가는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그 결말 역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다. 드라마는 상국 대학교 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예진우와 새롭게 사장으로 부임한 구승효의 대립 구조가 큰 축이었다. 예진우는 어릴적 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동생이 하반신 불구가 된 기억이 끝없이 그를 괴롭히고 있지만, 의사로서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이런 배경에는 어릴 적 동생의 사고에 대한 자책감으로 힘들어하던 그를 따잡아준 상국대학교 정신과 전문의이자 병원장이 있었다. 하..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하반기 두 번째 일정은 대전이었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6강전에서 안정환의 연장 결승골로 이탈리아에 승리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이 그 장소였다.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였던 대전 콘서트는 시종일관 흥겨운 축제가 같이 흥분되고 열광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마치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의 뜨거운 열기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필 역시 이러한 팬들의 열기에 함께 호흡하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나오는 힘 있는 보컬, 그와 함께 하는 위대한 탄생의 사운드, 가을밤의 멋진 정취, 아름다운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까지 어우러진 무대는 멋지다는 표현 그 이상이었다. 그 대전 콘서트 현장의 이모저모를 담아보..
조선이 통신사의 일본 파견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조건을 일본의 실력자 토요토미가 받아들였다. 토요토미는 은 수년 전 남도 지방을 침공했던 왜구의 수장과 그들은 안내했던 조선인 첩자를 조선으로 소환했다. 조선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외교적 성과였지만, 이에 따라 일본의 통신사 파견 요청을 무조건 거절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애초 통신사 파견에 적극적이었던 류성룡과 동인 측은 다시 한 번 선조에서 통신 파견을 주장했지만, 선조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인을 밀어내고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서인들 역시 류성용에 반대했다. 류성용으로서는 힘에 부친 상황이었다. 선조는 소환된 이들에 대한 처형을 명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조선은 첩자의 입에서 비밀리에 개발 중이던 신 무기의 이름이 나왔고..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 드라마 징비록이 시작됐다. 징비록 1, 2회는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정치 상황과 일본의 상황이 함께 그려졌다. 당시 조선은 선조 즉위 이후 가시화된 동인과 서인의 정치적 대립 속에 동인 정권이 주요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징비록의 저자이자 주인공 류성룡은 선조의 두터운 신임 속에 조정의 요직에 있으면서 집권세력인 동인의 중심인물이었다.당시 임금이었던 선조는 직계 혈족이 아닌 방계 혈족으로 임금에 올라 정통성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었다. 왕권은 미약했다. 하지만, 선조는 명나라로부터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공인 받으면서 왕권에 확립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선조는 당시 동인에 밀려 권력에서 멀어진 서인을 이용해 비대해진 동인 세력을 숙청했다.서인은 동인 계열의 정여립이..
이제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팝아트, 그 장르의 거장이 우리나라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브라진 태생의 팝아트 작가 로메로 브리토전이 그것인데요.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만을 위한 전시 콘셉으로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로메로 브리토는 작품 세계는 강렬하면서 친근하고 창의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들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또한 어린 나이에 그 능력을 인정받는 천재형 예술기이기도 합니다. 유명해진 이후 로메로 브리토는 사회참여와 함께 공익적인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기도 했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금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카메라 없이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찾았다가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다른 전시회와 달리 작품들에 대해 마음껏 사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