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전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9번째 여정은 봄이면 가장 이슈가 되는 벚꽃 명소 진해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진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항구 도시로 봄이면 열리는 진해 군항제의 벚꽃 풍경을 즐기려는 국내외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벚꽃이 피는 봄의 어느 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이런 진해를 지나칠 수 없었다. 여정의 시작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진해 경화역에서 시작됐다. 이제 기차역의 기능을 하지 않는 경화역은 대신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폐철길을 따라 심어진 벚꽃 나무의 벚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장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철길을 따라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
유명하거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의 오랜 역사와 그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 나서는 동네 탐방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6회에서는 서울 종로구 이화동, 창신동의 이모저모를 살폈다. 이야기는 눈이 내리는 날 동대문 성곽공원에 시작됐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성곽길을 따라 만나는 서울 시내의 눈 풍경은 봄이 오기 전 겨울이 주는 마지막 선물과 같은 느낌이었다. 성곽길을 따라가다 오른 낙산공원의 풍경은 그래서 더 소중하고 멋지게 다가왔다. 낙산공원에서의 눈 풍경을 뒤로하고 성곽길을 따라 내려온 길, 성곽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났다. 이 통로는 성곽 축조 당시 만들어진 일종의 비밀 통로였다. 이 통로는 성곽안의 도성과 도성 밖을 연결해 주었다. 지금은 성곽 안은 이화동, 성곽밖은 창신동으로..
2018년 우연한 기회에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전국을 순회했던 공연은 12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의 공연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던 2018년, 2019년 그의 또 다른 공연이 기대됩니다. 그 기대를 안고 지난해 공연 사진들을 하나로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2회에 거쳐 그 의미를 재조명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211회에서는 3.1운동의 전개 과정을 소개해주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 외에 잘 몰랐던 이야기까지 알 수 있었다. 물론,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3.1운동은 1910년 일제의 조선에 대한 강제 병합 이후 계속된 압제에 대한 반감, 고종 황제의 승하를 기점으로 증폭된 분노, 국. 내외 독립운동과 민족자결주의 등 대외적 여건이 결합되어 발생했다. 결코 우연에 의한 사건이 아니었고 치밀한 준비와 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3.1운동은 전국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만세 운동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의 무자비한 진압에 죽거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번째 여정은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과 청파동이었다. 여정의 시작은 이른 새벽 효창운동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과 함께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축구 전용인 효창 운동은 이제 큰 경기는 열리지 않지만, 지역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진행자는 새벽 축구 경기를 하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과 시간을 보내며 하루 일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했다. 효창공원으로 가는 길에 지난 가는 이들에서 이른 아침부터 공존하게 인사를 건네는 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하루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그는 효창공원 입구에서 김밥 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매일 이와 같은..
점점 사회가 발전하면서 그에 비례해 과거의 전통과 문화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문화재로서 보호하지 않으면 기록물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적 전통들도 힘겹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남사당놀이도 그중 하나입니다. 남사당패는 과거 전국을 유랑하며 양반들을 조롱하는 등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공연을 했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그 공연을 통해 묘한 카타르시스와 힘든 현실을 조금은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 남사당 공연은 민속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남사당 공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있어 가끔씩 그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