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듯 변호가 심한 가을 날씨네요.이제는 금방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주변의 낙엽들도 너무 쉽게 저버리고 거리는 점점 황량함으로 채워짐을 느낍니다. 어느 일요일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끼려 원당 종마 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기대와 달리 가을의 풍경보다는 겨울의 문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송 농업대학교 은행나무길 낙엽 길, 마지막 단풍? 나홀로 즐거운? 원당 종마목장 마스코트 가을 풍경을 더 담지 못한 게으름을 탓해야 할까요? 이제는 겨울 풍경을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네요. 사진, 글 : 심종열
정국이 어수선한 2016 가을입니다.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들까지 분노하고 행동하도록 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지금은 집권층에서 무슨 말을 해도 국민들이 쉽게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소통 부재에 대한 경고를 수차례 받아왔던 현 정권이었지만,그 내부에서 이 정도로 썩어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국민들로서는 허탈함과 배신감마저 들 수밖에 없습니다.지금의 정권에 대한 신뢰상실은 정권 스스로가 자초가 일이겠지요. 답답함을 조금을 벗어나려 고양시 원당의 종마 목장을 찾았습니다.가을의 풍경을 기대했지만, 이미 낙엽들이 거의 저물고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지금의 우리 현실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을 지키는 말들은 무심히 무심한 표정이었습니다. 지금의 복잡한 정치 현실을 말하는 뉴스에..
가을의 오는 8월 말,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사직야구장을 찾았습니다.하지만 이날은 롯데의 홈경기가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주변을 서성이다가 괜찮은 스테이크집을 찾았습니다. 마침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었기에 그것에서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새로 문을 연 가게였었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화창한 오후의 사직 야구장 전경, 하지만 경기가 없는 탓에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마침 건너편에 최근에 신축한 듯한 큰 건물이 보였습니다.궁금증에 건물 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2층에 식당가가 있었는데 새로 에스컬레이터를 내리자마자 새롭게 보이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점심 식사를 안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깔끔한 외관을 보니 한..
입춘이 지나고 찾아온 설날, 아직은 한겨울 추위 속에 있지만, 새해 다짐을 다시 할 수 있는 설날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런 새해 명절과 어울리는 색들로 오늘 글을 채워보았습니다.언젠가 지인의 돌잔치에 가서 담은 사진들인데요. 우리 전통의 색들이 설날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사진 5 사진 6 사진 7 사진 8 사진 9 사진 10 알록달록한 색들이 보면 볼수록 기분 좋게 하는 느낌입니다.이 기분 그대로 모든 이들이 행복한 또 한 번의 새해맞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글 : 심종열
화산섬 제주에는 과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풍경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그와 더불어 바다가 더해진 풍경은 제주만의 독특함으로 다가옵니다. 그 중에서 제주의 남쪽 서귀포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때 담은 주상절리의 모습입니다. 태풍이 예고된 날씨에 몰아치는 파도가 두려움으로 다가올 정도로 주상절리대를때리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연속해서 연결해 보았습니다.화창한 가을하늘과 함께 하는 장면은 다음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그 때 담아야겠네요 사진 , 글 : 심종열
숲길을 걷는 것이 여러 가지로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요. 나무에서 나오는 좋은 성분들과 맑은 공기가 중요한 이유인데요.나무가 울창한 숲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제주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생이 존재하고 여러 형태의 숲길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그중에서 사려니숲길은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자연과 잘 어울리는 숲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그 느낌만 담아보았습니다. 차를 달리다 우연히 간판을 보고 찾게 된 사려니숲길,폭우가 예보된 날씨와 해 질 녘의 시간은 화창한 하늘 아래 자리한 숲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곧게 하늘로 뻗은 삼나무 군락이 대단했습니다. 어안 렌즈를 이용해 담아도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한 숲의 모습은 다른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