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던 두산이 다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때 4연패에 빠지면 투. 타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던 두산은 지난 주 상위권 팀인 SK, 넥센과의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두산을 바싹 추격하던 2위 NC가 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면서 두산은 2위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유지하며 여유를 되찾았다. 이런 두산의 상승 반전에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는 선발투수들의 역할과 더불어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난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다. 두산은 지난 주 6경기에 타선이 폭발하며 팀타율 1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팀 타율 3할을 넘어섰다. 특유의 응집력도 되돌아 왔다. 두산 타선은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강했고 곳곳에서 해결사가 ..
롯데와 삼성의 올 시즌 첫 대구구장에서의 3연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롯데였다. 1승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맞이한 5월 15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의 6.2이닝 3실점 호투와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포수 강민호 배터리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8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승률 5할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4승에 성공하며 최근 롯데 국내 선발투수들의 부진을 씻어냈다. 삼성은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롯데에 내줬다. 삼성 선발 김기태는 분투했지만, 4이닝 5실점 투구로 롯데 선발 박세웅에 밀리는 투구 내용이었다. 이어 나온 두 번째 투수 김동호마저 5회 초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삼성은 초반 대량 실점으로..
프로야구 원년 이후 유일하게 팀 명이 바뀌지 않았던 롯데와 삼성, 5월 14일 경기에서 양 팀은 원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프로야구가 시작한 1982년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경기였지만, 5할 승률 복귀가 급선무인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경기 결과는 삼성의 10 : 4 완승이었다. 전날 선발투수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완패당했던 삼성은 반대로 롯데 선발 이성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9 : 1로 앞섰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투수 정인욱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롯데 타선의 공세를 막아내며 시즌 첫 승..
롯데가 연이틀 타선이 폭발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1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이 2회 초 홈런 3방으로 5득점 하는 장타력에 팀 14안타 14득점하는 집중력까지 선보이며 14 : 8로 완승했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5.2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뜨거운 지원 속에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웹스터가 초반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고 그 때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웹스터는 3이닝 7피안타에 무려 8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최근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삼성은 그의 초반 실점에도 그 에게 계속 투구 기회를 주며 컨디션 회복을 기대했지만, 웹스터는 자신감마저 떨어진 투구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그의 뒤를 이은 ..
전날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로 완패를 당했던 롯데가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그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5월 12일 홈경기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6.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의 1실점(비자책)의 위력투와 1회 말 5득점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8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전날 2 : 16의 대패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고 주말 3연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부상으로 전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두치, 강민호 두 주력 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롯데 타선은 팀 9안타로 8득점 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이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최근 새롭게 주전 1루수로 자리한 김상호는 5번 타순에서 3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이 됐다. 이밖에도 4번 타자 최준석은 2안타 ..
연승 중인 팀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넥센의 일방적 승리였다. 넥센은 앞선 경기 집중력으로 초반부터 대량 득점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했다. 넥센은 홈런 4개 포함 17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맹폭하며 16 : 2로 대승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이닝 동안 8피안타로 적지 않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올 시즌 통틀어 단 1개의 볼넷만 내준 투수답게 공격적 투구성향을 지키며 무사사구 투구를 했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실점 위기에서 보여준 낮은 제구와 좌우 찌르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신재영은 5개의 삼진을 필요할 때 잡아내며 롯데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결국, 신재영은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5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주력 불펜 투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