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t의 시즌 첫 3연전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는 4월 28일 kt전에서 선발 투수 이성민의 호투와 초반 홈런포 4방을 폭발시키며 다득점한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8 : 3으로 낙승했다. 롯데는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4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이성민은 선발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성민은 올 시즌 가장 긴 6.1이닝을 투구하며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성민은 한층 더 여유 있는 투구로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성민의 호투를 도왔다. kt는 젊은 선발투수 엄상백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엄상백이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
롯데 박세웅, kt 주권, 20대 초반의 동갑내기 젊은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kt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4월 27일 kt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어진 불펜진의 깔끔한 경기 마무리 중심 타자 아두치, 최준석의 5안타 3타점 활약을 묶어 4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었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1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박세웅에 이어진 정대현, 윤길현, 손승락의 베테랑 필승 불펜조는 그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팀 타선은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두자릿 수 안타와 함께 필요할 때 득점하며 ..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던 롯데와 kt의 시즌 첫 대결은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선 kt의 2 : 1 한 점 차 역전승이었다. kt는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선발 투수 벤와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나온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고 7회 말 박경수의 역전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되면서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롯데는 선발 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레일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타선이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레일리의 시즌 3패와 함께 롯데는 3연패를 당했..
탐색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2016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예상치 못한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넥센은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4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10승 1무 9패의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5할 승률 턱걸이지만, 시즌 전 강력한 꼴찌 후보였음을 고려하면 지금 넥센의 성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중요한 건 일시적 상승세로 여겨졌던 시즌 초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떠나간 선수들의 공백이 크긴 하지만, 떠난 선수들을 대신해 새롭게 자리한 선수들이 투.타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고 실패에 관대한 넥센 벤치의 긍정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넥센이다. 그 결과 넥센은 화려함을 줄었지만, 더 끈끈하고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올 시즌 팀 타율 3할을 넘기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롯데 마운드가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롯데는 마운드의 이상 징후가 더 뚜렸했다. 롯데는 공격에서 40득점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마운드가 득점한 그만큼 실점하면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했고 전체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시즌 초반 무난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 시즌 강해졌다는 마운드가 제 역할을 했다면 더 나은 성적도 가능했다. 뭔가 투.타의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롯데 타선은 공격력이 좋은 유격수 오승택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그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 하위 타선이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문제가 됐던..
햇수로 5년, 날짜로 1668일, 모든 것이 하루하루 숨가쁘게 바뀌고 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이시간은 너무나 긴 시간의 흐름이다. 그 시간을 뚫고 한 남자가 인생에 남을 장면을 만들었다. 프로야구 KIA의 투수 한기주가 1668일의 시간을 지나 2016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하며 그를 괴롭혔던 부상의 그림자를 지워낼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기주는 4월 23일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다. KIA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21안타를 폭발시켰고 초반부터 대량 득점하며 한기주의 승리를 확실히 도왔다. KIA는 타격전 끝에 16 : 10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한기주는 시즌 첫 선발승이자 2승을 기록하게 됐다. KIA로서는 연패 탈출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