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KBO 시상식이 11월 7일 열렸다. 20승 투수 양현종과 홈런왕 최정이 경합했던 정규리그 MVP는 양현종이 차지했고 신인왕은 넥센의 특급 신인 이정후에게로 돌아갔다. 이 외에도 투. 타 각 부분의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리그 MVP를 함께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고 이정후는 다신의 아버지 이종범도 수상하지 못한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그 기쁨이 더했다. 이런 수상자들 틈에서 수년간의 내림세를 극복하고 타이틀 홀더가 된 선수가 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그 주인공이다. 손승락은 올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손승락으로서는 2014시즌 32세이브로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던 이후 3년 만이다. 이 기간 그의 팀은 넥센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FA 시장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FA 자격을 얻은 22명의 선수들이 모두 그 권리를 행사할지는 알 수 없지만, 북적이는 시장이 열리는 건 분명하다. 올 시즌에는 투수보다 야수 부분에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다. 가장 많은 FA 대상자가 있는 롯데의 손아섭과 강민호, 두산의 민병헌, 한화의 정근우와 이용규가 그들이다. 하지만 올해 FA 자격을 얻은 이들 외에 또 다른 변수가 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간판타자였던 김현수를 시작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황재균은 FA 신분으로 해외리그에 진출했었다. 소속 구단과의 합의로 일본 리그에 진출했던 오승환은 일본 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
2017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시작된다. 스토브리그의 서막을 여는 FA 시장에 대해 각 팀이 대하는 자세는 다르지만, 전력 강화에 필요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크다. 해마다 FA 시장의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계약 금액은 매년 크게 올랐다. 이제는 4년간 100억 계약이 놀랍지 않을 정도다. 우리 프로야구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측면이 있지만, 우수한 선수에 대한 수요는 시장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켰다. 다만, 이런 과열 시장의 이면에서 제도의 문제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 준척급 FA 선수들을 위하 FA 등급제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다수의 선수들의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2017 시즌 한, 미 프로야구의 우승 팀이 모두 확정됐다. KBO 리그는 KIA가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최강팀으로 돌아미국 프로야구는 휴스턴이 196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팀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들의 우승은 최근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으로 인한 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휴스턴 지역 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열망이 실현됐다는 점에서 크 의미가 상당했다. 휴스턴 못지않게 우승에 목말랐던 상대 팀 LA 다저스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내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휴스턴을 넘지 못했다. 특히, LA 다저스는 KBO 리그 최고 투수였던 류현진의 소속 팀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비록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프로야구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이미 끝났지만, FA 시장이 다시 서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독 수준급 야수들이 다수 시장에 나오면서 선수 이동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마다 FA 시장의 과열과 거품론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FA 시장의 열기는 늘 뜨거웠다. 기량이 검증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구단들이 외면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전 FA 100억 시대가 열리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100억을 넘는 초대형 계약을 한 이대호, 최형우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FA 성공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구단들의 FA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창단 후 매 시즌 최 하위를 면하지 못했던 kt가 큰 투자를 공언하고 있고 류중일 신임 감독을 영입해 우..
정규리그 1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7 프로야구, 하지만 아직 시즌의 종료를 말하긴 이르다. 곧바로 열리는 FA 시장을 비롯해 2차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재계약 결정까지 스토브리그의 숨 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프로야구의 엷은 선수층은 해가 갈수록 스토브리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프런트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지는 추세다. 스토브리그는 단순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휴식을 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또 다른 경쟁을 하는 시즌이 되고 있다. 당장 11월 초 대상 선수들의 공시될 FA 시장은 야수 부분에 중량감 있는 선수들이 많다. 롯데의 간판타자 손아섭이 가장 큰 대어로 손꼽히는 가운데 내. 외야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시장에 나선다. 손아섭으로 대표되는 외야는 두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