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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이슈에서 멀어졌던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선수 이동이 일어났다. 키움은 내부 FA 선수인 불펜 투수 김상수와의 FA 계약을 발표하면서 SK로의 트레이드를 함께 발표했다. 싸인 앤 트레이드로 정의되는 이 과정을 통해 SK는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를 영입했고 현금 3억원과 2021년 신인 지명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키움에 넘겼다. 두산의 주전 2루수 최주환 영입 이후 FA 시장에 대한 관심을 끊은 것으로 보였던 SK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이를 통해 SK는 불펜진에 경험을 더하게 됐고 전력의 플러스 요인을 만들었다. 신인 지명권을 내주긴 했지만,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으로 지명도 높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큰 출혈은 아니었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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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KIA에게 큰 변화의 시즌이었다. 2017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후 2018 시즌 정규리그 5위, 2019 시즌 정규리그 7위로 내림세를 걸었던 KIA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KIA의 새 감독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명 3루수로 활약했던 스타 출신이다. 과거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 1세대 박찬호와 김병현 등 활약하던 시절 그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있었던 윌리엄스 감독이었다. 은퇴 이후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팀 감독을 역임한 거물로 KBO 리그행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KIA는 거물급 감독 선임으로 침체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KIA는 외국인 감독 선임과 함께 팀 리빌딩과 성적을 함께 잡으려 했지만, KIA에 대한 외부 평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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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아직 조용한 모습이지만, 지난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인 단장이 주도하는 스토브리그는 창의적이었고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 결과 롯데는 다수의 선수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 시작은 2차 드래프트였다.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잡았지만, SK의 유망주 외야수 최민재를 1순위로 지명했고 이후 지명을 포기했다. 애초 롯데는 부족한 포수 자원을 우선 보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드래프트 대상자 중 즉시 전력감 포수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의 선택은 이런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이를 두고 그 의도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상당수 야구팬들도 의아했다. 2019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가 전력 보강을 위한 기회를 쉽게 날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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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중심 타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일단 멈춤이 됐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자격을 얻은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FA 신분이 아닌 나성범은 소속 구단 NC의 승인을 얻어 포스팅을 신청했지만, 원하는 결과는 없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나성범과 구단의 상황에 따라 아쉬움의 차이는 크다. 물론, 가장 크게 아쉬운 건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일찍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손잡은 건 그 의지의 표현이었다. 보라스 역시 나성범의 상품성을 인정한 결과였다.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한 팀의 역사와 함께 한 선수다. NC로서는 짧은 팀 역사에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상징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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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 지명에서 롯데는 1차 지명급 선수 3명을 영입하며 10개 구단 중 가능 큰 수확을 거뒀다. 2019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는 그에 따라 얻은 신인지명 우선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동일 학교에서 연고지 1차 지명 선수로 복수로 나올 수 없는 규정의 혜택도 받았다. 하위권 성적의 롯데와 한화는 연고지 1차 지명에서 연고지 외 지역에서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다. 마침 롯데는 연고지에 1차 지명을 할 만한 선수가 부족했다. 롯데는 1차 지명에서 수원 장안고 출신의 고교 정상급 포수 손성빈을 지명했다. 롯데는 애초 대형 내야수 나승엽 지명이 유력했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워낙 강했다. 롯데가 지명하다라도 나승엽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다면 지명권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 나승엽의 메이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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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 팀 NC를 제외하면 나머지 9개 구단 모두에게 2020 시즌을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중 LG는 아쉬움의 깊이가 가장 큰 팀이었다. LG는 시즌 시작 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를 정했고 충분히 그에 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정규 시즌에서 LG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투. 타에서 부상 선수 변수가 발생했지만, 내부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한 유망주들이 그 자리를 잘 메우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효과도 얻었다. 항상 뒷심이 부족했던 LG였지만 2020 시즌 LG는 8월 이후 상승세에 가속도를 더하며 한때 1위 NC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 힘이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렸지만,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도 큰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