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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챔피언 NC에서 가장 큰 히트 상품 중 하나는 좌완 선발 투수 구창모였다. 2016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5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구창모는 놀라운 발전을 보이며 NC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를 압도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구창모의 등장은 NC는 물론이고 젊은 선발 투수가 절실했던 리그에도 큰 축복이었다. NC는 지난 시즌 초반부터 비교 불가의 선두 질주를 했다. 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도 구창모의 호투였다. 구창모는 시즌이 개막한 5월 한 달 5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4승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0.51에 불과했다. 3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9개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실상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나서는 시즌이라 믿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구창모의 돌풍은 7월까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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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잡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수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신세계 이마트는 구체적인 매각 금액과 함께 인수를 공식화했다. 인수금액은 1,350억 원으로 역대 프로야구단 인수 금액 중 최고액이다. 그만큼 프로야구단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인천 연고지가 유지되고 선수단 전체에 대한 고용 승계도 이루어지면서 구단 역사의 연속성도 보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구단 안팎의 시선은 복잡하기만 하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SK 텔레콤을 모기업으로 하는 프로야구단의 갑작스러운 매각 결정은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SK와이번스는 과거 재정난에 시달리며 해체 위기에 있었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창단했다. 이후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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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소식에 묻혔지만, 같은 날 프로야구에서는 의미 있는 뉴스가 함께 있었다. 2021 시즌 연봉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KT 구단과 KT 불펜 투수 주권이 KBO에 신청한 연봉 조정 심의에서 선수 측 안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주권은 구단 안보다 3천만 원이 많은 보인의 안인 2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 결정이 큰 의미를 갖는 건 역대 두 번째로 선수의 안이 받아들여진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KBO의 연봉 조정에서 선수안이 받아들여진 건 2002년 LG 선수였던 류지현 현 LG 감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 연봉 조정 신청건은 100여 차례가 있었고 심의를 위한 조정위원회가 열린 건 20여 차례 있었다. 선수의 안이 조정위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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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시점에 대형 뉴스가 터졌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의 SK와이번스 인수설이 공식화되었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나 시간 계획이 나온 건 아니지만, SK와이번스가 지금의 이름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SK와이번스 선수단조차 그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깜짝 소식이다. 모그룹 고위층의 교감 속에 결정된 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그동안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크게 표명하지 않았다. 거대 유통그룹으로 마케팅적 측면에서 스포츠단은 검토할만한 수단이 될 수 있었지만,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이런 신세계 이마트 그룹이 프로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자가 필요한 야구단 인수는 의의라는 반응이 나올만하다. 가끔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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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NC 다이노스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의 구단 최초의 역사를 쓴 NC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NC는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를 중심으로 한 두꺼운 야수층과 신.구의 조화를 이룬 다양성을 갖춘 마운드, 외국인 선수 구성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포스팅에 도전했던 중심 타자 나성범의 시도가 무산되면서 강력한 전력 약화 요소가 사라졌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가 평균 이상만 한다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NC에 맞설 상위권 팀들은 전력 약화로 고심하고 있다. 2015 시즌부터 매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강팀 두산은 FA 시장에서 중심타자 오재일과 공격력이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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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구단들의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사 사태로 해외 스프링캠프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10개 구단은 국내 훈련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훈련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입국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서 소외된 이들이 있다. FA 시장에서 남아있는 미계약 선수들이 그들이다. 롯데 이대호를 시작으로 두산 유희관과 이용찬, LG 차우찬까지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계약이 늦어지면 시즌 준비가 차질이 생기는 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럼에도 구단과 선수들의 입장 차는 여전해 보인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는 구단과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가 가진 상징성과 비중을 고려해 롯데는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