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긴 팀도 9경기뿐이다. 말 그대로 정규리그의 막바지지만, 결정된 순위는 아무것도 없다. 선두 KT가 최근 흔들리면서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고 4, 5위 경쟁은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고 있다. 순위 경쟁에 해당되는 팀 모두에서 기회가 위기가 공존하는 시간이 연속이다. 해당 팀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의 연속이고 야구팬들은 끝을 알 수 없는 드라마를 지켜보게 됐다. 리그 막바지 순위 경쟁은 두 곳에 전선이 형성되어 있다. KT와 삼성, LG가 모여있는 선두 경쟁은 10월 들어 KT가 선두를 굳히고 삼성과 LG의 2위 경쟁으로 정리되는 듯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10경기에서 판도 변화가 발생했다. 1위 KT가 3승을 추가하는데 그친 반면 2위 삼..
2021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부분도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부분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팀에서 선수들의 기록 관리를 위해 출전을 배려하고 관리해 주는 흐름이 사라진 상황에서 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타이틀 홀더의 주인공을 가리는데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수 부분은 두산의 좌완 에이스 미란다가 가장 돋보인다. 미란다는 대만 리그 출신에서 오는 편견, 불안한 제구 등으로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후반기에서는 두산을 넘어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10월 20일 기준 미란다는 방어율과 탈삼진..
2021 프로야구는 이제 팀 당 10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순위 경쟁도 서서히 그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선두 경쟁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KT가 우승의 가장 높은 확률을 점하고 있고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2위 자리에서 KT를 추격하고 있다. 선두 경쟁 군에 포함된 LG는 기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선두 경쟁팀 중 가장 많은 잔여 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을 긍정 변수로 삼으려 하고 있다. 선두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4, 5위 중위권 경쟁은 두산, SSG, 키움, NC가 1~2경기 차이에서 혼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 4팀 모두 전력에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탓에 어느 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4위 두산이 ..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고 있는 10월의 롯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인복이 그 주인공이다. 이인복은 10월 1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4 : 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순위 경쟁의 불씨는 지켜낼 수 있었다. 이인복은 그가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쯤 되면 승리 요정이라는 말을 붙여도 될 정도다. 이인복으로서는 부담이 큰 선발 등판이었다. 롯데는 LG와의 홈 3연전에서 선발 원투펀치인 스트레일리, 박세웅을 앞선 경기에서 내세우고도 1무 1패를 기록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믿었던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했다는 점이 롯데에게 더 아프게..
올 시즌 중 가장 중요한 한주를 보내고 있는 롯데가 불안한 시작을 했다. 롯데는 10월 14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3 : 13으로 완패했다. 전날 무승부에 이어 패배를 당하면서 최소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던, 해야 했던 롯데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주말 SSG와의 3경기 부담도 커졌다. 롯데는 이번 주 LG, SSG와의 6경기를 앞두고 14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8위 롯데가 기대하는 5위권 진입을 위해 최소 5할 승률이 필요한 롯데로서는 10승 4패 이상의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 번의 패배는 2패 이상의 충격이 있는 롯데였다. 롯데는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3일 간의 휴식 일이 있었고 홈에서 경기 대부분을 치른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연승의 바람을 다..
10개 구단 모두가 20경기를 채 남겨두지 않고 있는 2021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그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일정이 늦어지면서 10월 말까지 이어질 순위 경쟁도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요한 이슈는 KT의 창단 첫 우승과 KT를 추격하는 삼성과 LG의 선두 경쟁, 무려 5개 팀이 얽혀있는 4,5위권 경쟁이다. 이중 더 촘촘하게 거리를 두고 있는 4, 5위권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8위 롯데는 이번 주 경쟁군에 남을지 멀어질지가 사실상 결정된다. 후반기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중위권과 격차를 좁혔던 롯데는 한때 5위 팀과 근접하기도 했지만,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10월 13일 현재 롯데는 5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