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동서양의 옛스러움을 만나다.
전주 한옥마을 하면 멋진 한옥의 모습을 대부분 상상합니다. 실제 넓은 지역에 산재된 한옥들이 이 곳을 운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아기자기 함이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이런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두 곳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있습니다.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대조적인 곳입니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모셔진 곳이고 전동성당은 우리 천주교의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경기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아직 나무들은 초록의 옷을 입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따스한 햇살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고곳에 핀 꽃들이 한옥의 멋과 잘 어울립니다. 매화, 산수유 모두가 화려하지 않지만 그윽한 멋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백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온 매화나무 입니다..
발길 닿는대로/여행
2011. 4. 20.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