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석가탄신일, 롯데와 넥센의 주중 첫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이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롯데는 팽팽한 승부에서 9회말 황재균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완봉패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타선의 연결과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끈기를 유지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고원준 선수는 1회초 수비에서 제구가 높은 곳에 형성되면서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그 안타는 2실점을 연결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시에도 초반 고전했던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이후 고원준 선수는 안정을 되찾고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
롯데의 5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의 부진했던 롯데가 아닙니다. 롯데는 5월 4일 삼성전에서도 살아난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호투가 조화되면서 6 : 4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1일 KIA전부터 이어진 승리는 3연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도 좋았습니다. 5월 대반격의 가능성이 점점 현실이 되는 모습입니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하는 고원준 선수를 삼성은 윤성환 선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고원준 선수는 미래 롯데의 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동계 훈련기간 불펜투수로 보직이 변경되었고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로서 또 다른 기대를 모았습니다. 롯데가 힘든 4월을 보낼 때 고원준 선수는 불펜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분..
롯데와 KIA의 시즌 첫 대결, 주중 연전에서 1승 2패로 부진했던 양팀은 금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하위권에 쳐진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중위권 추격을 위한 1승이 절실했습니다. KIA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투타에서 조금씩 삐그덕 거리는 팀 전력을 추스리고 5할 승율을 맞추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상대가 하위권에 쳐져있는 롯데였기에 주말 3연전이 기대되었을 것입니다. 양팀은 믿을 수 있는 선발 롯데 코리, KIA 트레비스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습니다. 나름 승리 확율이 높은 카드의 대결이었습니다. 올 시즌 그 내용도 준수한 외국인 투수들이었습니다. 선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들이기도 했습니다. 선발투수의 이름으로 본다면 팽팽한 투수전의 가능성 높았습니다. 하지만 경..
전날 7 : 15의 대패를 당한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 에이스 송승준 선수를 앞세워 설욕을 노렸습니다. 에이스의 승리와 함게 모처럼 만의 위닝 시리즈도 기대했습니다. LG의 선발이 가장 뒷 순서에 있는 김광삼 선수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비록 첫 대결에서 김광삼 선수에게 고전했지만 현재 롯데의 타선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구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초반 호투가 롯데에게는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전부터 타선은 살아났지만 초반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선이 항상 잘 할 수 없는 것이 야구임을 감안하면 초반 실점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매 경기 초반 실점을 하면서 이를 추격하..
롯데와 한화, 시즌 초반 하위권에 쳐져있는 양팀이 주중 첫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비교적 만만한(?) 상대를 이겨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상위권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투타의 불균형으로 하위권으로 쳐진 롯데나 시즌 초반 반짝했다가 다시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나 1승이 절실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양팀 모두 중요하기도 했지만 부담이 큰 경기였습니다. 이러한 부담감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이었을까요? 양팀은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찬스에서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고 아쉬운 타성만 이어졌습니다. 결국 양팀은 필승 불펜을 총 동원하는 강수로 맞섰지만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2 : 2 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지난주 두산전에 이어 한화전까지 2주 연..
최근 투타의 전반적 부진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롯데가 4월 17일 대 LG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일요일 경기마저 패했다면 더 잔인한 4월이 될 수 있었던 롯데는 선발투수의 호투와 모처럼 나타난 타선의 집중력이 함께 하면서 LG에 4 : 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 첫경기 4 : 4 무승부 이후 이어지는 무승을 끝낸 승리였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송승준 선수와 두번째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한 고원준 두 투수였습니다. 아직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타선을 감안하면 투수진의 최소 실점이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명의 투수는 단 1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근 그 분위기가 최고조에 있는 LG타선이었기에 이들의 호투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