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의 수요일 경기, 롯데는 공수 모든 부분에서 삼성에게 밀리면서 4 : 12 의 완패를 당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와 대량실점, 타선의 침체, 여기에 수비까지 집중력을 잃으면서 그 내용도 좋지 못했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롯데 선수들은 더위를 먹은 듯 의욕이 없었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기대했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었습니다. 직구의 구위는 힘이 없었습니다. 직구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자 변화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마저도 제구가 불안했습니다. 고원준 선수의 힘없는 구질은 경기 초반 부터 통타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타자들은 연습 배팅을 하듯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상하위 타선 할것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
전날 KIA에게 대패를 당할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추춤하고 있는 팀 분위기를 바꿀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5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민 선수가 KIA의 선발이었기 때문입니다. 윤석민 선수와 맞설 고원준 선수 역시 선발로 다시 전환한 후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지만 이름값에서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윤석민 선수는 5월 한달 무적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고 고원준 선수는 지난 LG전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다수 추춤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승리를 장담하기에 부족한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최근 양팀의 분위기, 전날 경기의 내용, 선발 투수의 무게감 모두가 롯데에게 불리한 경기였지만 경기는 롯데의 9 : 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와 LG의 일요일 경기는 전날 경기의 결과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토요일 손 안에 쥔 승리를 9회말 2아웃 이후 동점 홈런과 연장 끝내기 안타로 내준 롯데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극적 승리를 거둔 LG의 분위기는 한 껏 고조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팀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LG의 7 : 4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최선을 다했지만 전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전날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한 롯데는 초반 리드가 절실했습니다. 떨어진 분위기를 살려내기 위한 초반 선취점과 선발 투수가 호투가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1회 3득점을 선취하면서 그 바램을 이루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믿었던 선발투수 고원준 선수의 극심한 난조와 초반 대량 실점 후 조기 강판은 ..
주중 3연전에서 선두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한 롯데는 그 상승세가 진행형임을 입증했습니다. 수 년간 최악의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었던 SK를 올 시즌 3승 2패로 앞서가면서 천적 관계마저 끝낼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들어 롯데는 연승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6연속 위닝시리즈가 말해주듯 안정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4월 내내 집단 부진에 시달렸던 타선은 한 달간의 시행착오 끝에 라인업이 확실해졌고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를 중심으로 한 중심타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상 하위 타선 모두가 해결사 역할을 하는 모습입니다. 4월 한달 홀로 고군분투 했던 이대호 선수의 짐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마음 고생이 심..
프로야구 롯데에게 5월은 역시 약속의 달이었습니다. 4월에 부진은 온데간데 없고 최고 승률팀으로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롯데 야구의 색깔인 강력한 공격력은 다시 살아났고 끈끈한 근성까지 더해졌습니다. 지는 상황에서도 질것 같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실제 롯데는 지난 주 후반 끝내기 승리를 두 차례 만들어 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주었습니다. 5월 들어 계속되는 위닝 시리즈 행진, 연승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력의 급격한 보강 요인도 없었고 아직 불안한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4월을 부진을 함께 했던 선수들이 깨어난 것입니다. 1번 타자로 고정된 전준우 선수의 활기찬 리드오프 능력, 4번 이대호 선수의 변함없는 활약은 팀 타선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
금요일과 토요일 1승씩을 주고 받은 롯데와 KIA는 일요일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맞섰습니다. 양팀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인 고원준, 로페즈 선수를 내세웠고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경기 후반 믿을 수 없는 반전이 연속 되면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5: 4 롯데의 10회말 재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롯데는 2연승, KIA는 2연패가 그 명암인 크게 엇갈렸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타선의 강한 힘을 뽐냈던 양팀이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타선의 기세가 눌린 모습이었습니다. 롯데 고원준 선수는 화요일 경기 등판 이후 일주일에 두 경기를 나서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후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고원준 선수는 안정된 투구로 불식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