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수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KIA, LG로 이어지는 그것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일정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에서 2연패를 당한다면 상승세의 팀 분위기도 크게 저하될 수 있었습니다. 최소 3승 3패를 기대했던 이번 주 목표도 난관에 부딪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급한 상황은 선수들을 더 집중시켰습니다. 반면 전날 예상밖의 대승을 거둔 삼성 선수들은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팀 배팅은 없었고 수비에서 허술함을 노출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이러한 삼성의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삼성 내야진의 거듭된 실책으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8 : 2 의 편안한 승리로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경기전 전망은 결코 롯데에 유리하지..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 전날 치열한 타격전 끝에 승리한 롯데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KIA는 에이스 로페즈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롯데 타선은 홈런 4개를 앞세워 로페즈 선수를 무너뜨렸습니다. 로페즈의 호투에 모든 기대를 걸었던 KIA는 힘의 열세를 절감해야 했습니다. 12 : 4 롯데의 승리, 롯데는 전날과 같이 타격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대 기아전 5연승과 함께 KIA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습니다. 2위 SK와는 1.5게임차, 롯데의 돌풍이 태풍이 되면서 상위권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롯데 타선을 막기에 KIA의 투수진은 허약했고 최희섭이 다시 부상으로 빠진 KIA 타선 역시 열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롯데의..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는 전날 롯데의 대승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과 고원준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이 조화를 이루면서 KIA에 9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 타선은 이날도 무려 18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마운드를 공략했고 이틀 연속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내용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고원준과 KIA 선발 양현종은 상대팀을 상대로 2승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 고원준이 방어율 0.0을 기록할 정도로 천적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KIA 양현종은 5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상대 전적이지만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초반에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넥센 선발 심수창의 18연패를 끊어준 팀이 되면서 프로야구판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롯데팬들 조차 패배의 아쉬움이 덜한 경기였습니다. 4위 싸움중인 롯데에게 수요일 경기는 중요했습니다. 연패가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했고 LG와 승차도 유지해야 했습니다. 4강의 커트라인인 승율 5할도 지켜내야 했습니다. 이런 롯데에 맞서는 넥센 역시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와 이전 경기까지 6승 6패를 기록할만틈 롯데전에 자신감 있었던 넥센이었습니다. 전날 짜릿한 승리의 기운도 이어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이러한 넥센의 기세에 초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흔들렸던 선발투수 고워준이 마움드를 굳건히 지켜주었고 타선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롯데의 후반기는 4위 탈환이라는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부푼 희망속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 롯데는 기대와 달리 공수 모든 부분에서 SK에 밀리면서 11 : 2 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7월의 상승세는 더 이상 지속성이 없었고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SK는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결과와 내용면에서 롯데는 SK에 크게 떨어지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는 선수들의 집중력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어수선한 경기장 분위기는 롯데에게 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선발 투수의 투구내용은 경기 초반 흐름을 좌우하고 말았니다. 초반의 점수차는 경기 내내 큰 짐이었습니다. 롯데는 고원준, SK는 이영욱 선수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나섰습니다. 올스..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는 롯데와 두산, 5위와 6위의 대결이었지만 마치 포스트 시즌을 보는 듯한 접전이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연장 접전의 경기를 5 : 3 으로 잡아냈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두산의 추격을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4위 LG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팀 타자들 역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타자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양팀의 선발 롯데 고원준, 두산 니퍼트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과 구위가 좋았습니다.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탓에 두 투수 모두 신중한 투구를 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투구수로 이어졌지만 두 선발투수 모두 흐트러짐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