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는 프로야구는 아직 혼전 양상입니다. 최하위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7팀의 순위는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반격의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4강권을 형성하고 있는 롯데, SK, LG, 두산의 순위는 시즌 전 예상되는 크게 다른 구도입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의 행보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입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롯데는 이대호가의 공백을 느낄 수 없는 극강의 공격력과 한층 안정된 불펜, 안정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계훈련기간 주안점을 두었던 수비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부상 변수가 없다면 시즌 초반 상승세 유지의 가..
최근 수 년간 롯데자이언츠의 상위권 성적의 원동력은 강력한 선발투수진과 타선 두 가지 였습니다.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허약한 불펜진의 문제를 안고 있었음에도 롯데는 해마다 후반기 뒷심을 발휘했고 포스트시즌에 그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항상 꾸준함을 유지했던 선발투수진은 롯데의 가장 믿음직한 무기였습니다. 롯데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더라도 선발로테이션을 흔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보직에 있어 혼란이 생기면서 고전했지만 로테이션을 고정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등판때마다 6,7이닝을 소화해주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승패에 관계없이 팀이 후반기 힘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역시 장원준을 중심으로 한 선발투수진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오를 수..
예상과 달리 공격적인 투자로 순조로운 행보를 하고 있는 롯데의 스토브리그 행보가 그 막바지에서 다소 주춤하는 인상입니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 있어 롯데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해마자 수준급 투수를 원했던 롯데였지만 그 바램은 쉽게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올 해 역시 그 상황은 녹녹치 않습니다. 어느 리그에서나 투수는 항상 부족합니다. 입맛에 맞는 투수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이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각 구단은 알게모르게 상당한 금액을 지급하고 상위 클래스의 투수를 영입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투수들은 눈은 상당수 메이저리그에 향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롯데는 물론이고 각 팀 모두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하루 빨리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
2011 프로야구 정규리그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1위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 팀들 역시 순위 싸움이 진행형입니다. 가을야구의 대진이 완성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상위권 팀들을 순위싸움과 함께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전략 마련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SK와의 2위 타툼이 남아있지만 롯데 역시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위가 된다면 좀 더 여류를 가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구상은 필요합니다. 타격의 경우 시즌 내내 라인업이 고정될 정도로 주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업 선수들의 선택에서 약간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진 구성에 있어서더 큰 변화가 주긴 어렵습니다. 기..
여름철 상승세를 이어가는 롯데의 힘은 타격이었습니다. 7월 대반격 역시 타선의 힘이 회복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전준우, 김주찬의 힘있는 신개념 테이블 세터진과 손아섭,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타 팀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베테랑 조성환이 주춤하고 있지만 황재균, 문규현이 살아난 하위 타선도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타선은 8월 들어 다소 그 힘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주포 이대호는 부상의 겹치면서 힘있는 타구를 많이 날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던 강민호 역시 포수라는 수비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위타선의 분전이 없었다면 득점력에서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롯데에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또 다른 곳에서 해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