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요일 경기에서 4위권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넥센은 4번 타자 박병호의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LG에 연승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6위 SK는 9회 말 끝내기 승으로 한화에 연승했다. 반면 5위 롯데는 불펜 총력전에도 초반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KIA에 4 : 5로 역전패당했다. 다른 두 팀이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와중에 롯데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롯데는 공동 3위 그룹과의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진 것은 물론이고 6위 SK에 한 게임 차로 쫓기며 아래위로 압박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타선이 초반에 득점을 이어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지만, 잘 던지던 선발 송승준이 경기 중반 이후 급격히 난..
4강 후보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프로야구 화요일 경기, 롯데를 비롯한 넥센, SK의 승리로 휴식일로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과의 간격이 더 좁혀졌다. 4위 넥센은 에이스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6위 SK 역시 선발 윤희상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승리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이들과 함께 승리를 거둔 롯데는 9회 초 2 : 2 동점에서 나온 대타 박준서의 홈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안타 수 14 : 5의 공격력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야 했다. 하지만 9회 초 박준서의 2점 홈런을 신호탄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7 : 2의 완승을 할 수 있었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3피..
1위와 4위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대결한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삼성의 5 : 2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삼성은 2 : 2로 맞선 경기 후반 힘의 우위를 보이며 3득점 했고 그 점수를 불펜이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2위 LG에 반 게임차 앞서며 1위를 유지했고 삼성 선발 장원삼은 시즌 10승에 성공하며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마무리 오승환 역시 완벽한 투구로 시즌 23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3일간의 휴식 후 경기에 임했지만, 휴식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로 부진했고 경기 후반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것이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불펜진 역시 추가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반격의 계기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6.2이닝 8피안타 4실점 했지만..
수요일 프로야구는 전 경기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접전이었다. 이 과정에서 상위권 팀과 이를 추격하는 중위권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SK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며 신승했고 1위 자리에 복귀했다. LG는 경기 막판 넥센 김민성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것 같았던 승부를 놓쳤다. LG의 1위는 1일 천하에 그쳤다. 3위 두산은 NC에 연패당하면서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NC의 매서운 고춧가루가 두산의 상승세에 치명상을 안겼다. 4위 넥센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숨 돌렸다. 만약 패했다면 5위 롯데에 반 게임차로 쫓길 수 있는 넥센이었다. 넥센의 극적 역전승은 후반기 침체에 빠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위권 팀을 추격하고 있는 롯데와 SK 역시 승..
LG가 18년 만에 정규 리그 1위 자리에 오르며 선두권 다툼에 큰 변화가 일어난 사이 4위 싸움도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4위 넥센이 승수를 쌓지 못하는 사이 롯데와 SK가 4위를 바싹 추격했다. 4위 싸움이 다시 3파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5위 롯데는 화요일 한화전 승리로 4위 넥센을 1.5게임 차로 압박했다. 4위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0이닝 3피안타 8탈삼진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앞세워 4 : 0으로 한화에 완승했다. 후반기 잘 던지고도 불펜의 난조가 겹치며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송승준은 팀이 가장 필요할 때 가장 빛나는 투구를 했다. 롯데는 송승준과 이명우, 정대현이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를 하며 모처럼 마운드가 승리의 주역이 되..
롯데와 NC의 일요일 경기는 지역 라이벌전다운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투.타에서 가용 엔트리를 모두 가동했고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아무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양팀은 6 : 6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NC 13개, 롯데 10개 모두 26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롯데 9개, NC 8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한 점이 나오지 않았다. 순위 싸움 중인 롯데는 3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9회 말 3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그 상승세를 연장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최악을 피한것에 만족하며 4위 넥센과 2.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 NC는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마무리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