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둔 롯데의 상승세가 LG의 짜임새 있는 야구에 막혔다. LG는 금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리즈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팀 10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조화 속에 7 : 2로 낙승했다. LG는 1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히며 선두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선발 리즈는 경기 초반 조금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160킬로에 이르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LG는 리즈와 호투와 위기상황에서 불펜운영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며 중반 이후 잡은 리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마무리 봉중근 8회 2사에 조금 일찍 등판했지만, 롯데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시즌 26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동현은 8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 유도로 승부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주중 첫 2연전을 연승으로 마치고 만난 롯데와 LG의 잠실 경기는 양 팀 선수들의 승리의지가 충돌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롯데 14안타, LG 13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이었고 이런 공격을 막아내는 마운드와 연이은 호수비도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경기는 경기 9회 말 LG 공격에서 나온 전준우의 기적 같은 끝내기 수비로 롯데의 5 : 4 승리로 마감되었다. 롯데는 최근 연패에 빠진 4위 넥센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히며 4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4실점 했지만, 관록의 투구로 수차례 위기를 견뎌내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성배는 전준우의 호수비 도움속에 시즌 22세이브를 수확했다. 황재균, 전준우는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팀 ..
4위 추격의 희망을 안고 맞섰던 롯데와 KIA의 주중 2연전은 롯데의 2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의 6.2이닝 7피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이 13안타를 집중력 있게 때려내는 투,타 조화 속에 KIA에 7 : 1로 낙승했다.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던 KIA와의 2연전에서 유먼, 옥스프링 두 원투 펀치가 나란히 승리 투수가 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3번 손아섭은 전날 4안타 경기에 이어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좋은 수비로 선발 투구 옥스프링의 호투를 도왔다. 4번 타순에 배치된 전준우는 1회 말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하며 롯데의 초반 기센 제압에 큰 역할을 했다. 롯데는 타선의 적절한 지원 속에 필승 불펜조의 힘도 비축..
4위 추격을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하는 롯데와 KIA의 주중 2연전에서 롯데가 먼저 승리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6.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의 활약, 경기 후반 불펜진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일 휴식 후 투.타에서 침체를 벗어난 모습을 보였고 4위 팀과의 간격을 2.5게임 차로 좁혔다. KIA는 선발 소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여기에 경기 초반 승부수로 던진 조기 불펜 가동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배의 결정적이 원인이었다. 재편된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했고 팀 타선도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KIA는 화요일 패배로 4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팀 분..
4위 경쟁자 롯데와 두산의 주중 3연전은 두산의 위닝시리즈로 마무리되었다. 두산은 목요일 경기에서 초반 롯데 선발 이재곤을 난조속에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은 리드를 지키며 8 : 3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상당 기간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첬던 베테랑 투수 김선우는 두 달여 만에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의 타선은 최준석의 3점 홈런과 홍성흔의 1점 홈런 포함 14안타를 몰아치며 리드 최강 타선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두산은 롯데전 위닝 시리즈로 5위 롯데에 2.5게임 차 앞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20여 일의 기다림 끝에 선발 등판한 이재곤이 1회부터 난조를 보였고 이로 인한 초반 대..
화요일 경기에서 잠들었던 두산 타선이 수요일 경기에 다시 살아났다. 두산은 롯데와의 수요일 경기에서 10안타에 9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가 더해지며 9 : 1로 완승했다. 김현수, 양의지는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 홈런 2방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추가 득점을 쌓아가며 이기는 흐름을 유지했다. 선발 투수 이재우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명준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징검다리를 확실하게 놓아 주었고 이어 나온 젊은 불펜진의 투구 내용도 좋았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 완승이었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한 데 이어 롯데전 연패를 끊었다. 또한 5위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