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NC의 토요일 경기는 양 포함 23개의 안타가 나오는 뜨거운 타격전이었다. 양 팀 타선의 초반부터 득점을 주고받았고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7회 말 이호준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NC의 8 : 7 승리였다. NC는 연이틀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롯데는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선발 투수 이재곤이 1회 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결정적인 순간 실책으로 2실점 한 것이 부담되었다. 롯데는 7회 초 박종윤의 3점 홈런으로 3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치열한 접전의 승자는 되지 못했다. 롯데는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두산과 승차가 사라진 ..
롯데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유먼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팀 13안타의 활발한 공격력의 조화 속에 넥센에 6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를 벗어났고 5위 그룹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유먼은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마무리 김성배는 막판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19세이브에 성공했다. 넥센은 선발 벤헤켄이 롯데 선발 유먼과 같이 6이닝 2실점으로 역시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야수들이 이를 뒷받침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1번 문우람이 3안타, 3번 오윤이 2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넥센이 자랑하는 박병호, 이택근, 강정호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 타선이 무안타에 그친 것이 득점을 인색하게 했다. 여기에 경..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넥센의 3 : 1 승리였다. 넥센은 선발 투수 나이트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고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의 마무리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4번 박병호는 승리를 결정 짓는 결정적 홈런으로 최근 최고조에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롯데는 경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넥센의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3번 손아섭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타선을 이끌었지만, 승리로 가기에는 여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8회 말 등판한 정대현은 박병호에게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주 부터..
롯데와 KIA의 4, 5위 대결 결과는 KIA의 8 : 6 역전승이었다. KIA는 선발 투수 윤석민이 초반 무너지며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7회 말 타선이 5득점 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4위 롯데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고 침체한 팀 분위기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범호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박지훈, 송은범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은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7회 말 마운드와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롯데에게 7회는 악몽의 이닝이었고 KIA에는 행운의 이닝이었다. 롯데는 1회 초 4득점 하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고 승리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7회 말 마운드 운영에서 한 박자 늦은 투수 교체가 역전..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1패로 마친 롯데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필승 불펜진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시즌 초반 많은 우려 속에 시즌을 시작한 롯데는 타선의 약화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내며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다. 6월 상승세 역시 마운드가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들쑥날쑥하던 라인업이 고정되고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것에 눈을 뜨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롯데 타선의 가장 고민이었던 1번 타자 자리는 황재균이 확실하게 적응했고 그와 짝을 이룰 테이블세터진 중 한 명인 이승화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
롯데 선발 유먼의 빛나는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유먼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에 9 : 2로 낙승했다. 롯데는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고 중반 이후 추가 득점을 쌓아가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실책과 불펜붕괴로 역전패당했던 어제와 달리 공.수에서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선발 로드리게스가 초반 위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고 타선이 롯데 선발 유먼에 막히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 초 2득점 한 이후 출루마저 쉽지 않은 빈공으로 중반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2위 LG에 2경기 차로 바싹 추격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무엇보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주자가 출루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