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태형이라 불리며 시즌 후반기 부터 롯데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던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이 롯데 감독 자리에 올랐다. 일부 언론사에서 그의 롯데 감독 부임설을 애써 부인했던 롯데 구단이었지만, 그 부임설은 얼마 안가 현실이 됐다. 롯데 팬들의 기대도 역시 현실이 됐다. 롯데는 시즌 후 큰 변화가 불가피했다.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충격 이후 전격 선임된 성민규 단장 체제에 대한 평가가 내려져야 하는 시점이었고 올 시즌 성적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었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전 감독과의 갈등시 성민규 단장에게 힘 을 실어줬고 성민규 단장과 보조를 잘 맞출 수 있는 서튼 감독을 시즌 중 선임하기도 했다. 성민규 단장은 구단의 신뢰속에 롯데에 없었던 새로운 구단 운영 프로세스를 만들고 육성을..
그동안 돌았던 여러 설들이 결국 현실이 됐다. 시즌 중반 이후 그 입지가 흔들리던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서튼 감독은 8월 27일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고 이종운 수석 코치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서튼 감독의 건강 이상과 감독 대행 체제는 8월에만 두 번째였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1 : 2로 패했고 롯데는 7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서튼 감독의 사퇴 소식이 들렸다. 이미 8월 27일 경기를 전후에 그의 사퇴 관련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미 롯데가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던 한 여름에도 그의 거취와 관련한 여러 설이 돌았고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특정한 인물이 거론되기도 했다. 시즌 중 코치진과 큰 갈등이 있었고 코치..
프로 스포츠에서 감독은 매우 영광스럽고 개인 커리어를 빛나게 하는 자리지만, 그에 비례해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담이 가중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실제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는 가장 1순위기가 감독이다. 이에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감독이 부지기수다. 시즌 중 경질되는 일도 자주 볼 수 있다. 프로야구도 예외는 아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도 4명이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 팀에서 오랜 기간 감독 자리를 지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좋은 성적을 내고도 경질되는 게 감독직이다. 2023 시즌 프로야구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는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이 있다. 롯데 서튼, 한화 수베로 감독이 그들이다. 두 감독은 최근 2년간 소속팀 성적 부진으로 고심해야 했다. 물론,..
올 것이 왔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 자리는 2군 감독인 래리 서튼이 자리하게 됐다. 롯데는 또다시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의 감독 자리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성배를 영광의 성배로 바꾸기에는 허문회 감독도 역부족이다. 허문회 감독은 성민규 단장과 함께 롯데 변화의 중심 인물이었다. 2019 시즌 야수진과 마운드가 모두 붕괴하면서 최하위 성적을 낸 롯데는 시즌 중 양상문 감독은 경질했고 성민규 신임 단장은 시즌 도중 영입했다. 성민규 단장은 팀 내 최고 베테랑 선수인 이대호와 동갑으로 보수적인 롯데 구단의 성향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이에 더해 롯데는 2019 시즌 이후 감독 경험이 없었던 40대 허문회 ..
여러 설이 난무했던 롯데의 신임 감독은 키움의 허문회 수석코치였다. 두산의 4연승으로 마무리된 한국시리즈 직후 그 사실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롯데의 신임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한국시리즈 진출 팀인 두산과 키움의 코치진 중 한 명이 롯데 신임 감독일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되는 순간이었다. 롯데의 허문회 감독 선임은 전반적인 팀 개편을 진행 중인 롯데에게는 상징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최하위에 머문 정규 시즌 이후 팀 프런트진과 코치진의 대폭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올 시즌 풍부한 경험이 양상문 감독을 영입하면서 그의 관록에 기대했던 롯데는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홈 팬들에게도 외면받는 팀이 됐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롯데는 30대 젊은 성민규 단장의 선임..
2017 프로야구는 정규리그 1위 KIA와 2위 두산의 한국시리즈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처음 맞대결하는 두 팀의 대결은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5차전 이내 승부보다는 6차전 이상의 장기전을 예상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치열한 승부의 와중에 이미 시즌을 끝마친 팀들은 2018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마무리 훈련이 예정되어 있고 감독 및 코치진 교체를 단행한 팀들도 있다. LG는 삼성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류중일 전 감독을 영입해 일찌감치 팀에 변화를 가져왔다. 한화는 비밀인 듯 아닌 듯 차기 감독이 내정된 상황이다. 그 외 팀들도 팀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FA 시장이 열리고 2차 드래프트까지 진행된다. 시즌은 끝나지만, 구단 간의 경쟁과 정보전은 계속 진..